일시 : 2013. 05. 17. 금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코스
-구파발역 2번 출구 밖(333번 버스 11:10)
-보광사일주문(12:04)
-앵무봉(13:12~14:04)
-개명산(형제봉 15:13)
-개명산(응봉 16:54)
- 장흥아트파크(17:30)
- 청암민속박물관 버스정류장(351번 버스 17:38)
물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는 물을 보지 못하는데 그거 왜 그런지 아나? 보이는 게 죄다 물이면 물이 없는 것과 같기 때문일세. 지금 落瑞는 책이 온방에 가득해...연암의 소완정 기문에 나오는 글이다. 연암이 말하고자 골자는 책에 함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날이다. 장흥 아트파크에서 형제봉을 올라 보광사로 내려 오려고 마음을 먹고 구파발역 2번 출구를 나오니 절에 가려는 불자와 산객으로 인산인해이다. 333번 버스가 오길래 냅다 올라타고 보광사로 향했다. 보광사 가는 길이 정체가 무척이나 심하다. 보광사일주문에 도착하니 이유를 알겠다. 불자들이 타고온 차량이 도로변에 일렬로 끝도 없이 가득하다. 꼭 오늘같은 날에 절에 와서 불공을 드려야만 하는지...
▲ 보광사 일주문
▼ 고령산 정상(앵무봉)에서
☞ 클릭
▲ 정상 정자아래 소나무에서 바라본 군부대가 있는 개명산, 수리봉, 오봉, 상장능선, 삼각산 주봉.
▼ 앵무봉에서 내려와 군부대 후문과 수리봉가는 갈림길(수리봉 방면으로 가다가 우측 첫번째 좁은길로 이동)
▲ 태고의 길에서 바라본 수리봉과 장군봉
이 길을 걸으려고 오늘 고령산을 왔다.
▲ 형제봉에서 바라본 군부대가 있는 개명산 정상과 앵무봉
▲ 형제봉에서 바라본 삼각산
▲ 우측 일영리 방면으로 이동
▲ 헬기장에서 일영리 방면으로 이동
▲ 신세계공원 능선에서 매봉으로 가면서 바라본 삼각산 전경
▲ 응봉에서(전국 7000봉을 올랐다니, 존경스럽다)
▲ 새로 건설중인 고양-의정부 우회도로
▲ 오늘 산행의 날머리 장흥 아트파크 입구
책을 읽어 곧바로 어디에 써먹으려 하는 것은 모두 사사로운 마음이다. 평생토록 글을 읽어도 배움이 진전되지 않는 건 바로 이 사사로운 마음이 해를 끼쳐서이다. 연암의 말씀이다. 그렇구나, 사사로운 마음을 버리지 않고는 나를 키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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