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87

손절의 원칙

손절의 원칙 왜 멀리서 찾아 해매는가? 몇 년 눈빠지게 챠트 들여다 보고 공부하면 다 거기가 거기이다.요(要)는 심리 조절인데, 제일 다스리기가 힘든 놈들이 탐욕과 미련과 조급함이다.탐욕을 조절할 수 있으면 이미 고수요, 미련과 조급함을 떨칠 수 있다면 달인의 경지에 든 것이다.일반적으로 손절(損切, Loss Cut)이라 함은 글자 그대로 손실을 적당한 선에서 잘라내고 거래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지금부터 기술하는 부분은 사전적인 정의를 벗어나 편의상 매매시에 발생하는 여러 경우를 손절이라는 용어를 변형시켜 접근해 보려 한다. 2. 매매와 관련된 기술적인 손절 A. 익절(益切) 글자 그대로 적당한 선에서 이익을 취하고 거래에서 빠져나오는 경우를 말한다.익절 후에는 대개 엔도르핀이 많이 분비되..

기타/기타 2023.01.21

애야 좀 더 있다 가려문

빗속에 큰딸아이 가는 걸 만류하며(雨中挽長女行) 농가에 비가 내리지 않았던들 갈 사람을 오래도록 붙잡아 두었겠나. 자식을 만나서 기뻐 취하고 묘시가 넘도록 달게 잤더니 냇물 불어 개구리밥 보에까지 붙고 바람 불어 꽃잎은 주렴을 치는구나. 내 시가 아직 안 되었다 자꾸만 타고 갈 말 챙기지 말렴. 不有田家雨 불유전가우 行人得久淹 행인득구엄 喜逢子孫醉 희봉자손취 睡過卯時甘 수과묘시감 川漾萍棲埭 천양평서태 風廻花撲簾 풍회화박렴 吾詩殊未就 오시수미취 莫謾整歸驂 막만정귀참 - 김시보 (金時保, 1658~1734), 『모주집(茅洲集)』 권8 「빗속에 큰딸아이 가는 걸 만류하며[雨中挽長女行(우중만장녀행)]」

큰누님 박씨 묘지명

유인孺人 휘諱 모某는 반남潘南 박씨朴氏인데, 그 동생 지원趾源 중미仲美가 다음과 같이 묘지명을 쓴다. 유인은 열여섯에 덕수德水 이씨 택모宅模 백규伯揆에게 시집가 딸 하나와 아들 둘을 두었으며 신묘년辛卯年(1771) 9월 1일에 세상을 뜨니 나이 마흔셋이었다. 남편의 선산은 아곡鴉谷인바 장차 그곳 경좌庚坐 방향의 묏자리에 장사 지낼 참이었다. 백규는 어진 아내를 잃은 데다 가난하여 살아갈 도리가 없자 어린 자식들과 계집종 하나를 이끌고 솥과 그릇, 상자 따위를 챙겨서 배를 타고 산 골짝으로 들어가려고 상여와 함께 출발하였다. 나는 새벽에 두뭇개의 배에서 그를 전송하고 통곡하다 돌아왔다. 아아! 누님이 시집가던 날 새벽에 얼굴을 단장하시던 일이 마치 엊그제 같다. 나는 그때 막 여덟 살이었는데, 발랑 드러누..

湖心亭看雪(호심정간설) - 张岱 (장대)

崇禎五年十二月, 余往西湖. 大雪三日, 湖中人, 鳥聲俱絶. 是日, 更定矣, 余拏一小舟, 擁毳衣爐火, 獨往湖心亭看雪. 霧淞沆碭, 天與雲, 與山, 與水, 上下一白. 湖上影子, 惟長堤一痕, 湖心亭一点, 與余舟一芥, 舟中人兩三粒而已. 到亭上, 有兩人鋪氈對坐, 一童子燒酒, 爐正沸. 見余大喜, 曰 “湖中焉得更有此人?” 拉余同飮. 余强飮三大白而別. 問其姓氏, 是金陵人客此. 及下船, 舟子喃喃曰 “莫說相公癡, 更有癡似相公者.” 숭정 5년 12월 내가 서호에 머물 때, 큰 눈이 사흘이나 퍼부어 호수에는 사람이고 새고 모두 자취가 끊어졌다. 어둠이 짙어갈 때 나는 작은 거룻배를 집어탔다. 털옷에 화로를 끼고서 홀로 호심정에 가서 눈 구경을 하였다. 눈처럼 변한 서리는 넓고도 대단했다. 하늘은 눈과 산과 물과 어울려 천지가 온..

주식 종목 고르는 법

종목 고를 때 느낌이나 차트가 이쁘다고 해서 고르면 망합니다. 남들이 산다고 하니 나도 사야지? 망합니다. 대선주니까 사야지? 망합니다. 종목 고를 때에는 데이타 다 살펴봐야 되여. 물론, 단타는 상관없져. 단타는 아무거나 잡고 단타치면 되고여 추세매매나 스윙 , 중장기로 가시는 분은 데이타 다 살펴야 되여 일단 재무제표 보는건 기본이고 매출이 나와줘야 하고 부채율이 낮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신용비율 또한 3~4% 이하 낮아야 되여 먼가 이뻐보이고 올라갈거 같은데, 딱 보니까 신용이 5% 이상이거나 10%를 넘어선다? 고럼~ 걸러야지, 바로 사면 망합니다. 호재? 호재도 살펴야 하나? 오히려 세력들은 호재를 역이용하죠 팔아먹거나 떠 넘길려고 말이죠 투자자별 매매동향도 반드시 체크해야 되여 기관이 꾸준..

기타/기타 2020.07.09

주식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일본의 주식격언... 주식투자로 성공하려면 끈기와 무딤과 운이 필요하다. 무딤은 신경질적이지 않고 눈앞의 작은 시세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대범한 마음을 뜻하며, 끈기는 강한 인내심을 말하고, 운은 행운을 의미한다. 이 세가지 요소를 갖추면 주식투자는 물론 다른 사업을 해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 세가지 덕목을 좀더 구체적으로 파헤쳐보자. ​ 끈기 어떤 일을 추진할때 있어서 끈기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유행하는 GRIT이라는 책에서도 지속적인 노력과 열정을 강조하는데, 이는 재능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이다. 성취=노력X노력X재능 으로 설명될 수 있고 이는 노력의 제곱에 성취는 비례하고 재능에 비례한다는 의미이다. 즉 반대로 이야기하면 재능이 있어도 끈기가 부족하면 성공하기..

기타/기타 2020.06.25

수오재기(守悟齋記)

수오재, 즉 ‘나를 지키는 집’은 큰형님이 자신의 서재에 붙인 이름이다. 나는 처음 그 이름을 보고 의아하게 여기며, “나와 단단히 맺어져 서로 떠날 수 없기로는 ‘나’보다 더한 게 없다. 비록 지키지 않는다 한들 ‘나’가 어디로 갈 것인가. 이상한 이름이다.”라고 생각했다. 장기로 귀양 온 이후 나는 홀로 지내며 생각이 깊어졌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환히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벌떡 일어나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하 만물 중에 지켜야 할 것은 오직 ‘나’뿐이다. 내 밭을 지고 도망갈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니 밭은 지킬 필요가 없다. 내 집을 지고 달아날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니 집은 지킬 필요가 없다. 내 동산의 꽃나무와 과실나무들을 뽑아 갈 수 있겠는가? 나무뿌리는 땅속 깊이 박..

기타/기타 201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