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편백나무 숲
일시 : 2022. 7. 17. 일요일. 맑음 나비야 청산 가자 호랑 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면 꽃에서라도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하면은 잎에서라도 자고 갈까? 작년(7.11. 일요일, 7.18. 토요일)이다. 봉산 편백나무 숲을 걸었는데, 원추리가 활짝 피웠던 모습이 보기가 좋았다. 그것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려고 편백나무 숲을 갔었는데, 올해는 기후가 작년과 달라 작년만 못하였다. 산은 옛 산이로되 물은 옛 물이 아니구나. 흐르는 시냇물에 두 번 같은 발을 담글 수는 없다. 오늘 복더위에 갈증을 참으며 세 시간 봉산 숲을 걸은 아내, 딸내미, 아들, 은동아 고맙다. 먼 훗날 이것도 추억이 되겠지. ↘ 인적이 드물어 가시덤불을 헤치며 걸은 봉산 자락 샛길에서 갈증을 푸는 은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