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36

서둔동 시절(1992년 - 2)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다른 문들이 열린다.그러나 우리는 대개닫힌 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우리를 향해 열린 문은 보지 못한다.              -헬렌 켈리    ↘ 1992. 6. 12    광교산에서 ↘ 92. 8. 15  광릉수목원에서↘ 92. 9.17   외가에서  ↘ 소연과 ↘ 예비 신랑 넷째 고모부와  ↘ 92. 11. 22   넷째 고모 결혼식장에서(대구)   ↘ 92. 11. 30  ↘ 92. 12. 5  ↘ 92. 12. 12. 토요일    철규 두 돌  ↘ 92. 12. 17. 목요일    혜민 세 돌   서둔동은 너희들이 태어나 흙내음을 맡으며 자란 곳이다. 너희들이 너무 어려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별거는 아니지만 너희들이 결혼하여 아이가 태어나면 키우면서 블로그를..

서둔동 시절(1991년 - 3)

아버지 회갑연을 집에서 하였다. 나름 없는 살림에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하였는데, 아버지에게 끝내 여쭙지는 못하였다. 아버지 기쁘셨나요. 8개월 된 철규를 보면서 회갑연을 치느라고 수고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1991. 8. 10(음 7.1). 토요일   ↘ 1991. 9. 3아내와 치악산에 올라.밤새 철규가  얼마나 울어대는지 아내와 나는 선잠을 잤다. 보채는 아들을 어루만지던 아내는 어떠했을까? 수원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원주에서 내려 치악산행 버스 타고 매표소에서 내려 치악산을 오른 것이다. 왕복 6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치악산을 다녀온 것이다. 치악산 비로봉에서 만난 노부부의 산행에 감탄을 하였다. 나도 저 나이가 되면 아내와 함께 산행을 할까? 물음표를 던졌다. 산행을 마치고 아..

서둔동 시절(1991년 - 2)

샘물처럼맑은 아가의 웃음소리에나의생각도 맑아진다. 혜민이는 유난히 "까르르" 웃기를 잘했다. 아직도 너의 웃음 소리가 귓가에 맴돈다.     ↘ 경인회 야유회(남이섬)   ↘가방을 보니 출근 전, 아내는 철규 예방접종하러  ↘처음으로 가족사진(서울농대에서)  ↘1991. 6. 25 촬영    ↘ 동생(혜선, 선비)들과 삼성산 사진 가족 사진방으로 이동 ↘ 91. 8. 5.  외가에서

서둔동 시절(1990년 - 2)

혜민이가 태어나 첫나들이를 간 곳이 아산 현충사이다. 수원역에서 열차를 타고 천안역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 비가 내려 제대로 경내를 들러 보지 못하였다.   출발하기 전 집에서       ↘ 원천유원지(구로열차 수원지역 모임)   요즘 보기 힘든 기저귀에서 숨바꼭질 ↘ 집 윗길 포도밭에서(좌측은 서울농대 후문, 우측은 구운동 가는 길)  ↘ 둘째 처형 예식장에서     ↘ 사람들 있는 천막 가건물이 엄마가 늘 말하던 "사이다" 가게이고 엄마 바로 앞 트럭아래, 우리 가족이 머물던 집.  ↘ 딸내미 시원하냐?    ↘ 아버지 생신    음력 7.1 일인데 동생들이 모여 있는 걸 봐서 전날 8. 19. 일요일에 생신상을 차린 것 같다.      ↘ 제부도에서(으뜸회 모임)

서둔동 시절(1990년 -3)

걸음마 연습. 다른 아이보다 빨리 걸었지.    걷는 기쁨을 알았나?    ↘ 아빠는 이날을 잊지 못하지. 돌도 안된 아기가 40분 동안 동네를 돌았는데, 힘든 기색을 한 너에게 계속 걸음마를    재촉함을.  ↘ 댕글이(3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 혜민 첫돌(1990. 12. 09. 일요일)    낳을 동생으로 인하여 7일 앞당긴 생일상       ↘ 첫돌(1990. 12. 17. 월요일)   ↘ 동생 등장.     ↘ 2021. 12. 17. 금요일.  생일날   헤민 우리 나이로 벌써 서른세 살이네, 엄마는 당시 31살이었는데. 가는 세월은 막을 수가 없구나.

2005년(구산동)

인간관계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관계가 가족관계이다. 가족관계는 단순하고 평면적인 관계가 아니다. 거미줄처럼 복잡하고 입체적이다. 가족만이라도 나를 인정하고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데 그렇지 못하면 아픔이 클 수밖에 없다. 화가 나 있을 때는 가능한 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감정의 표현은 그 자리에서 하되,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은 시간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관심과 경청의 능력을 키우자. ↘ 2005. 1. 12. 수요일 - 북한산 산행(독바위역 - 향로봉 - 사모바위 - 승가사 - 구기매표소) - 작은 할아버지 제사 - 지정휴일(1/12, 1/13) ↘ 2005. 2. 16. 수요일 - 혜민 구산중학교 졸업식 - 구산 사거리 삼미 샤브에서 회식(부모님, 아내, 철규, 나) - 혜민 ..

2004년(구산동)

현재를 즐겨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현재의 순간이다. 너는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여라. 현재 이순간 "옳은"것에만 집중하면 너는 더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지금이다. 현재를 즐겨라. ↘ 2004. 2. 1. 일요일 - 가족들과 김포 약암온천(홍염천)에서 - 온천을 마치고 대명항 포구에서 해넘이 감상 - 목포-군산 횟집에서 삼식이 회 - 집으로 오는 길에 월드컵 경기장 까르프 매장에서 아내와 혜민 옷 구입. ↘ 2004. 2. 5. 목요일 - 은평중학교에서 정월 대보름 소원맞이 ↘ 2004. 2. 17. 화요일 - 그날 로마인의 이야기(한니발 전쟁) 독서 중 " 말은 날아 가지만 글..

구산동(2003년)

2003년은 철규가 초등학교를 졸업하여 은평중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드디어 우리 집은 어린이에서 해방되었다. 이제는 아이들의 생각도 점점 성숙되어 갈 것이다. 지금까지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열심히 해준 아내의 수고에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 또한 아내는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아이들 살뜰히 보살필 것이다. ↘ 2003. 1. 3. 금요일 ↘ 2003. 1. 27. 월요일 아빠가 근무라, 눈을 치웠구나. ↘ 2003. 1. 28. 화요일 - 아내랑 북한산 산행 후 집에서 결혼기념일 자축 ↘ 2003. 2. 1. 토요일 - 설 차례를 마치고 ↘ 2003. 2. 13. 목요일 - 철규 구산초등학교 졸업식 ↘ 2003. 2. 23. 일요일 - 철규 교복구입 후(집에서) ↘ 2003. 2. 28. 금요일 - 아내 생일 ..

햇빛마을 시절(2001년)

철규 일기를 보니 1월 4일 목요일 제목 : 민주의 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내가 아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아기인 민주가 태어 난지 일 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멋지게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빗었다. 이제 가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누나의 준비가 늦어서 그리고 또 &%#$@ 같은 일이 있었다. -중략 자료가 없어서 블로그 작업을 하느라 철규의 일기를 참고하였는데, 철규가 민주를 얼마나 귀여워하였는지 이제야 알았다. 민주에 대한 일기가 생각보다 분량이 많이 있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 대한 어린아이의 효심을 배웠다. "누나의 준비가 늦어서 그리고 또 &%#$@ 같은 일이 있었다." &%#$@ 같은 일은 1월 1일부로 백석역으로 전근하였다. 그날 화정역 직원들이 송별식을 해준..

햇빛마을 시절(2000년)

정동진 해돋이 열차를 타고 해돋이를 보려고 역장님과 대무를 하고 정동진을 갔다. 새로운 2000년의 기운을 받으려고. 청량리에서 1월 1일 밤 11시 58분에 떠나는 열차를 타고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 정동진역에 내려, 해변에서 해돋이 감상을 하려고 하였으나 일기가 흐려 해오름은 보지를 못했다. 열차에서 잠도 제대로 자지를 못하여 아이들이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렸는데. ↘ 2000. 1. 17. 월요일. 맑음 북한산 산행 ↘ 2000. 1. 20. 목요일. 맑음. 소양강 댐 ↘ 2000. 2. 26. 토요일. 맑음 가족들과 남산골 한옥마을에 다녀왔다. 한옥마을 관람을 마치고 교보문고에 들러 (도덕경, 컴퓨터가 빠라요)을 구입. 인사동에 가 하회탈 2개 구입, 개성 조랑이 칼국수를 먹음. 집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