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12

[231004] 아테네 여행 - 아크로폴리스,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일몰 + 야경, 아테네 한식집

드디어 조식 다운 조식을 먹다 감격 오늘은 아크로폴리스 통합권을 쓰는 날 이렇게 영문을 알 수 없는 무언가의 흔적들로 가득 꽃이 너무 예쁘잖아요~ 유적보다 꽃 구경이 더 좋은 우리... 올리브 나무인가? 원형 극장 걷다보니 어느새 아크로폴리스 입구에 도착 웅장~

로마 남부 "풀리아" 여행 2일차 / 스머프 마을, 알베로벨로(Alberobello)

조식은 특이하게 호텔 근처 지정된 카페로 식권을 들고 가 정해진 메뉴 안에서 골라서 주문하는 방식이었다. 한국에서 맛보던 핫초코를 생각하고 시켰는데, 엄청 꾸덕해서 마시기 보단 찍어먹는 용인 듯 한 핫초코가 나왔다. 기대 안했는데, 크로와상이 진짜 맛있는 맛집이었다. 무사히 시간 내 발권까지 마쳤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 열차가 보이지 않는 거다. 알고 보니 기차가 아닌 버스로 가는 여정이었고, 바리 중앙역 뒤편으로 가야 버스를 탈 수 있는 거였다. 역 안에 버스 정류장에 대한 안내가 없었기에 초행길인 우리는 헤맬 수 밖에 없었다. 물어 물어 찾아간 버스 정류장은 이미 우리가 탔어야 할 버스가 떠난 뒤였다. 어쩔 수 없이 남는 시간 동안 역 안 카페에 들어가서 티 타임을 가져야만 했다. 카페인에 약한 ..

로마 남부 "풀리아" 여행 1일차 / 폴리냐노 아 마레(Polignano a Mare)

오늘은 로마 남부의 "풀리아" 주로 떠나는 날 풀리아 교통의 요충지인 "바리"에 머물면서 주말을 끼고 근교 "폴리냐노 아 마레", "알베로벨로", "마테라"를 다녀오는 일정이다. 아직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풀리아 주는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에 비하여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지역인데, 이탈리아만 세 번 째인 나에게 이탈리아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어디냐, 하면 주저하지 않고 풀리아라고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도 매력적인 여행지였다. 로마에서 풀리아로 갈 수 있는 방법은 비행기와 기차가 있는데, 비행기가 빠르긴 하지만 기내 수하물 등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이 불편하기에 우리는 저렴한 기차를 택했다. 주말 동안 풀리아를 좀더 즐기기 위해서는 아침 기차를 타야 낮에 도착할 수 있기에 오늘은 일찍 집을 나섰다. 아..

[230929] 로마 여행 - 바티칸 정원, 로마 우정스냅 촬영

어제 귀가 길에 까르푸에 잠시 들러 오늘 아침 요기할 거리를 사온 덕에 아침 해결~! 프로틴 요거트가 궁금했던 나의 픽 매일 같이 이어지는 야근으로 피로가 누적된 탓에 언니의 기상이 좀 늦어졌다😂 그래도 집을 나서기 전에 거.셀(거실 셀카) 한 번 때려주고~ 보통 바티칸, 하면 박물관 투어를 많이들 하는데 친구도 나도 이미 투어를 해본 적이 있기에 이번엔 박물관은 건너 뛰고 대신 스위스 근위병들이 지키고 서 있는 저 비밀의 문 사이로 들어 가 언니 찬스로 바티칸 시국을 구경하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한 발자국 떼면 경비병들이 나타나 신분증을 요구하던... 언니 아니었으면 꿈도 못 꾸었을 바티칸 시국 구경임을 새삼 또 실감하게 되었다. 바티칸 시국도 나름 하나의 국가인 지라, 이렇게 안에 면세점도 있..

[230928] 영국에서 로마로 이동

출발 전 거셀(거울 셀카) 한 번 남기고... 브라이튼에 머무는 동안 기꺼이 침대를 내어준 내 칭구... 친구는 거실의 소파 베드에서 불편하게 잠들어야 했다...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 날 위쯔에어에서 이 날 공항 파업이 있을 예정이니 일찍 도착하라고 연락이 왔었다고 한다. 평소보다 좀 더 서둘러 길을 나섰다. 근데 생각보다 평화로웠던 개트윅 공항...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개트윅 면세점에 딱히 구경할 만한 게 없어서 친구가 화장실에 가 있는 사이 아이패드나 실컷 만져보았다. 긴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바알~!!! 그런데 저 위쯔에어한테 할 말이 있어요. 비행 잘 하고 있다가 갑자기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착륙을 하는 거다. 아, 여기가... 로마...? 벌써??? 이러고 어리둥절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