臨江仙 (임강선) - 楊愼(양신) 굽이쳐 동으로 흐르는 긴 강물 그 물결에 일리듯 옛 영웅 모두 사라졌네 옳고 그름 이기고 짐 모두 헛되어라 푸른 산은 예와 다름없건만 저녁해 붉기 몇 번이던가 강가의 머리센 고기잡이와 나무꾼 늙은이 가을달 봄바람이야 새삼스러우랴 한병 흐린 술로 기쁘게 서로 만나 예와 이제 크고 작은 일 웃으며 나누는 얘기에 모두 붙여보네 ↘ 새벽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 휴가를 낸 아들과 은동이 데리러 양주시 남면을 다녀왔다. 집에 오니 어느덧 땅거미 져, 기온도 차고 손전등으로 불을 밝히고 녀석을 씻기느라, 아들이 수고가 많았다. 은동아 이제는 마지막이다. 명심하라. (10/30. 월요일) ↘ 선릉에 있는 마리드블랑에서 치른 영수 씨 아들 결혼식을 보고 심우회 님들과 선릉을 걸었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