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은 2005. 4. 1. 에 부임하여 2006. 3. 31까지 근무를 하였다. 서울역에 전입하여 올 때는 타의에 의하여 왔고, 전근할 때는 자의에 의하여 떠났다. 서울역 근무가 싫어서가 아니라 집 가까운 수색역으로 보내 준다고 하여 떠난 것이다. 막상 수색역에 가보니 그렇지 않다. 세상일이란 모두가 마음과 마음으로 주고받는 메아리인데, 울림의 메아리를 모르는 어리숙하기 그지없는 사람이었다. 전날 용산 산정회관에서 송별식을 하였는데, 과음으로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지끈 거린다. 서울역에 첫 출근을 하여 박선규 역장님, 수송부 최진철 부장님께 부임인사를 드리고 열차운용팀에 갔다.이승호 팀장, 이경천 팀장과 같이 1조에 소속되어 주간근무를 하니 3조 2교대의 첫 시작을 서울역에서 한 것이다. 꽃을 가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