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당신은 아름다운 시(詩)! 어머니는 1933. 10. 7. (음력) 충남 홍성군 금마면 인산리 15번지. 인흥에서 부친 장학득· 모친 오상녀의둘째 딸로 태어나셨다. 세월이 흘러 1955년 이웃 예산군 대흥면 향교말에 사는 총각 박붕래에게 시집을 왔다.그리고 슬하에 1남 5녀를 낳으시며, 고달픈 인생길을 허덕이면서 우리를 키워 주셨다.어머니 은혜는 끝이 없어라. 고맙습니다. ↘ 세 살 때 울안 가지밭에서. 하도 울어서 가지를 꺾어 주니 울음을 그쳐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자세히 사진을 보니 가지를 입에 물고 찍혔다. 손에는 가지를 들고. 당시 시골에는 사진사들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찌고, 삭은 돈들이 없으니 곡물로 받았나 보다. 쌀로(바가지) 주셨다고 어머니가 말씀을 하셨다는데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