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결 시간이 아침 일찍인데다, 집결지가 런던 중심지가 아니라 더더욱 늦지 않기 위하여 새벽같이 일어나서 브라이튼 역으로 향했다. 나야 뭐 아직 시차적응 중인지라 새벽 기상이 어렵지는 않았다. 오늘은 평소 타던 템즈링크선이 아닌 개트윅 익스프레스를 타고... (개트윅 익스프레스가 템즈링크에 비해 중간에 서는 역이 적어서 그런지 요금이 조금 비싼 편이다.) 일찍 서두른 덕에 거의 한 시간 전에 도착한 우리... 그 틈을 타 친구는 화장실을 찾아 떠나고, 나는 집결지인 해머스미스 역을 나와 역 근처를 구경했다. 워낙 이른 시간이라 문 연 곳도 거의 없고, 역 가까이는 딱히 볼만한 곳도 없는 듯 했다. 영국은 실내에서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다... 지하철 열차 안에서야 그러려니 했는데, 웬걸 역 안에서도 데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