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 3. 22. 토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한뫼
건달. 한실림, 솔로몬
코스 :
-10:45 축석교회 주차장
-11:00 한북소요지맥 분기점(287봉 직전 삼거리)...좌측(한북지맥), 우측(소요, 왕방지맥)
- 축석령고개
-11:43 암봉
-12:00 무명봉 직전 전망대
- 삼거리(지맥은 우측 된비알)
-12:20 어하고개(350번도로, 원바위고개, 건너편 우측에 들머리)
- 삼거리(좌측으로)- 점심(12:43~13:50)
- 무명봉(우측으로)
-14:05 석문령(군부대 훈련장, 천보약수터)- 무명봉(삼각점)
-14:23 343.5봉(넓은공터와 나무의자 있음)
-14:34 천주교 공동묘지
-14:44 회암고개(투바위고개, 56번도로. 투바위휴게소)
-15:03 천보산 정상(423m)
-15:17 삼거리(우측:해룡산 방면)
-15:26 노송군락 삼거리(우측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알바 20분 소요, 지맥은 직진
다음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
-15:57 시멘트도로-16:30 군부대(해룡산 정상. 661m)... 철조망따라 우측
- 철조망 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면 헬기장 있음.
-16:55 시멘트도로 내려옴
-17:05 오지재고개(334번 도로)
( 거리 : 15.3km, 시간 : 6시간20분)
한북소요지맥(漢北逍遙枝脈)이란. 한북정맥 축석령에서 북서쪽으로 약 0.5km 지점인 287봉 직전 능선에서 한북정맥은 약간 남쪽으로 굽어 서쪽으로 이어지고 북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분기한다. 이 산줄기를 한북소요지맥(漢北逍遙枝脈)이라고 한다.
한북소요지맥은 해룡산(661m) , 왕방산(736m) ,국사봉(754m), 소요산(536m), 감투봉(536m),말턱고개을 거쳐 신천으로 흘러 그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경기 포천시와 동두천시 시계를 이어가게 된다.참고로 조선일보에서 발행한 신산경표(박성태저)에는 이 산줄기에 대한 언급이 없고, 국사봉에서 하늘봉(383m), 개미산(453m)을 거처 영편천에서 맥을 다하는 산줄기를 왕방지맥(王方枝脈)이라고 분류하고 있다.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의정부역에 조금 늦게 오신 솔로몬님이 축석령에서 기다리시는 산우님들에게 미안하다고 택시를 타고 가자고 하신다. 축석검문소에 다다르니 반대편 버스정류소에 먼저와 기다리던 건달님, 한살림의 모습이 보인다. 정류소에서 합류. 택시비는 솔로몬님께서 만원을 지불하였다. 들머리는 콩나물밥전문점 뒤, 축석교회 계단을 오름.
축석교회 주차장에서
축석교회 주차장에서 채비를 차리고 출발. 지난 가을에는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 나를 적셔 주었는데, 지금은 생강나무가 노랗게 나를 달뜨게 하고 있다.
287봉 직전 삼거리가 소요(왕방)지맥 분기점.(진행방향에서 좌측은 한북정맥, 우측 어하고개 방향이 소요지맥)
널럴한 소요(왕방)지맥길. 분기점에서 지맥 마루금을 따라 나의 길을 가본다.
능선길에 있는 돌탑바위. 정성의 극치인 돌탑. 나는 무엇에 정성을 쏟고 있는지... 곧이어 "GS자이"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른다. 삼거리 위쪽 봉우리에는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막걸리로 목을 축였다.
암봉.암봉에서 다시 내려가다 올라가면 로프난간이 설치된 암릉길이 나오는데 우회길도 있다.
불곡산
도봉산
전망바위에서 양주시와 불곡산을 배경으로.
의정부 천보산과 도봉. 삼각산, 좌측으로 수락산이 보인다.
무명봉(삼각점) 직전에 있는 전망대
어하고개
어하고개(350번도로, 원바위고개)양주시 방향.
양주시와 포천시를 이어주는 어하고개마루에서 포천방면으로 10m정도 내려가다가 도로를 건너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산길로 오르는 초입이 나온다. 산길로 올라서서 로프가 설치된 암릉길로 올라간다.
점심을 먹기 위하여 배낭을 푸는데 무엇이 나올까?
한잔술을 걸치며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이제는 또 걸어야지...
군부대훈련장이 있는 석문령(천보약수터가 5 m 아래에 있다)
넓직한 공터에 여러개의 나무의자가 비치된 343.5봉. 북쪽으로 양주 천보산(423m)을 거쳐 칠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바라보이고, 북동으로는 해룡산을 거쳐 왕방산으로 이어지는 지맥 마루금이 펼쳐진다. 동쪽으로는 포천일대가 한폭의 그림같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고 멀리 한북정맥이 지나는 마루금이 바라보인다.
천주교 묘지. 송우리 일대가 펼쳐져 있다.
천주교 묘지 납골당. 위로 지맥 마루금.
회암고개(투바위고개, 56번도로) 양주시 방면.
회암고개 포천시 방면
회암고개에 있는 투바위휴게소
회암고개에서 천보산을 향하며...회암고개에서 임도따라 올라가면 넓은 공터에 산불감시무인카메라와 산불무인중계국이 세워져 있다.
천보산 정상양주 천보산(423m)은 지형도상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는데 천보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조선시대때 어느 임금이 난을 당하여 이 산에 피신하였다가 목숨을 건진 이 산을 금은 보화로 치장하라고 명하였으나, 금은 보화를 구하기 어려워 이름을 하늘 밑에 보배로운 산이라고 지은 것이 천보산"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의정부에 있는 천보산(337m)이 진짜이고 이곳은 없는 지명인데 그냥 천보산이라 부르고 있다.
칠봉산(장림고개), 해룡산 갈림길
노송지대노송이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조금 더 내려가면 또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묘들이 나오고 곧이어 시멘트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직진으로 가야하는데 먼저 이구간에서 알바를 하는 바람에 장림고개로 갔다는 한뫼님의 말씀에우측내림길로 가는 바람에 잠시 알바. 다음 삼거리를 착각 하였나 보다
.
해룡산 방향에서 찍은 사진. 우측내림길에서 다시 길도없는 된 산기슭을 오르니 시멘트도로와 만난다.. 마루금은 시멘트도로를 버리고 진행방향 우측 산길로 진행. 시멘트도로는 오지재고개와 만난다.우측산길로 오르면 헬기장을 지나서 군부대 철조망이 나온다.
해룡산 정상(660.7m)에 있는 군부대. 우측으로 진행.
우측 철조망길에서.
봄기운을 받으며 원추리가 파롯파롯 솟아 오르고 있다. 우측철조망을 따라서 가면은 우측 능선길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조금 내려 가면은 헬기장이 나온다
.
헬기장에서 내려 오면은 군부대 정문에서 내려오는 시멘트도로와 만난다.
딱다구리의 작품 같은데...
앞으로 200년후의 소나무를 그리며.
오지재고개. 포천시 방면
오지재고개에 있는 이동식 매점. 막걸리 맛이 天下一品이다. 그대에게 권하노니 한잔 술을 마시게나. 그러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다섯시 오분에 내려와 버스시간이 다섯시 오십분에 있다는 주인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여유를 즐기고 있었는데, 정확히 버스가 오는 바람에 허둥지둥 차에 오르며, 다음을 기약한다. 오지재고개여...
* 동두천에서 오지재고개를 경유 포천 대진대까지 운행하는 50번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동두천 → 포천 대진대 : 07:30, 09:10, 11:10, 13:40, 15:60, 17:30, 19:30)
(포천 대진대 → 동두천 : 08:30, 10:10, 12:10, 14:20, 16:20, 18:20, 20:30)
(동두천에서 오지재고개까지 약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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