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 3. 28. 금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맑은영혼, 한뫼
코스 :
-09:55 오지재고개(왕방산 등산로 들머리)
-10:02 소나무고사목 한그루있는 바위
- 570봉(좌측, ←왕방산 2.7km, →대진대학교, ↓오지재고개 0.6km)
-10:20 돌탑봉-11:16 왕방산 정상(지맥은 정상 직전에 좌측, )
-11;41 왕방이고개( ↑국사봉, ←쇠목고개 2.6km, →깊이울저수지, ↓왕방산 0.5km)
-11:59 587봉(좌측으로 매화공원묘지가 보임)
-12:20 610봉
-12:34 국사봉 헬기장
- 미군부대 좌측 철조망 따라
- 미군부대 정문 시멘트도로 따라
-12:42 소요, 왕방지맥 분기점(직진, 우측은 왕방지맥)
- 점심(12:50~13:30)
-13:39 쇠목고개(절개지 우측길)
-13:55 수위봉(649.4봉...군시설물)
- 능선갈림길(우)
-15:25 413봉(삼각점 3개, 벌목지대)
-15:31 절개지(임도)
- 우측 군부대 원형철망을 따라
-15:51 직벽바위
- 군부대 철조망 통과
- 칼바위능선 직전 갈림길(우측, 좌측은 나한대)
-16:30 칼바위능선
-16:42 상백운대(558.7m)-16:50 530봉 갈림길(우측, 좌측은 중백운대)
-17:12 감투봉(536m, 좌측 된비알길. 독도주의)
-17:14 이시령고개-18:00 450봉
- 375봉
-18:20 갈림길(다이너스티 골프장 따라 좌측으로. 독도주의)
-18:54 임도사거리(좌측 임도따라, 운동시설과 임도란 무엇인가 안내판. 독도주의)
-19:40 말뚝 약수터(말뚝고개 )
(거리: 18.7km, 시간 : 9시간45분 )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 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건가.
동두천중앙역. 다음 구간에도 이용할 만남의 장소이다.
(구)터미널.
50번 버스 시각표. 선답자의 기록에 9시10분으로 되어 있는데 9시30분에 출발한다.
동두천시와 포천시를 이어주는 오지재고개 왕방산 들머리.(구)터미널에서 9시30분에 출발한 50번버스가 9시50분에 우리를 오지재고개에 내려 놓고 고개마루를 넘어간다. 버스에서 내리니 차량 이동식매점 주인아주머니가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구간에 이곳에서 막걸리를 먹었던 인연에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길을 건너 왕방산 들머리를 올랐다.
왕방산 2.9km 표시 이정표에 있는 소나무고사목이 있는 바위쉼터. 지금 이나무가 살아 숨을 쉬고 있다면 얼마나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을까...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잠시 휴식겸 산행채비를 한다.
570봉 삼거리를 지나면 돌탑이 나온다.
오른쪽 바위에서 숨을 쉬고 있는 소나무. 생명의 위대함을 느낀다. 아랫쪽에 있는 버팀돌이 없으면 돌과 나무는 존속을 하고 있을까.
병풍바위길을 내려오는 산님들.
헬기장을 지나면 왕방산 삼각점이 있는 정상이 나오고, 정상석은 북쪽 아래에 세워져 있다
.
▲ 왕방산(王訪山 736.3m) : 포천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737m)은 포천읍 서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신라 헌강왕 3년(872)경 도선국사가 이 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 해 서 왕방산이라 불리어졌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 절터에 지금의 왕산사가 복원되었다. 왕방산은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인 천보산맥의 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왕방산의 맑은 물이 모여 호병골계곡을 만들었다.(발췌:한국관광공사)
왕방산 정상에서 바라본 해룡산. 유유히 유영을 하고 있는 흰구름에 나를 실어 본다.
왕방산 정상에서 내려와 안부에 있는 왕방이고개.
587봉에 있는 화살표. 좌측으로 매화공원묘지가 보인다.
610봉 직전에 바라보는 왕방산 정상
국사봉 헬기장. 뒤로 정상에 미군부대 막사가 있다
.
앞으로 가야갈 소요지맥길. 쇠목고개에 있는 649.4봉과 의상. 나한봉과 감투봉이 나를 부르고 있다.
남쪽으로 해룡산과 칠봉산이 보인다.
미군부대 후문. 좌측 철망을 따라.
미군부대 정문에서 50m 내려오면 우측으로 왕방지맥이 나오는 분기점이다.
시멘트도로 내려오다 버들강아지를 배경삼아
.
도로옆 공터에서 셌이서 오붓한 점심을 마치고.
쇠목고개.
동두천시 탑동과 포천시 신북면을 이어지는 고갯마루이다
쇠목고개에서 지맥을 오르는 들머리(전봇대 아래에 있다)
수위봉(649.4봉)에서 바라본 오지재고개.
군시설물 철망(우측)을 따라.
올해 들어와 처음으로 꽃을 배경삼아. 노란 생강나무꽃이 봄을 알린다.
겨우살이. 다른 나무에 기생하며 스스로 광합성하여 엽록소를 만드는 반기생식물로 사계절 푸른 잎을 지닌다. 겨우살이도 꽃을 피우고 있다.
삼각점이 3개 있는 413봉
413봉을 지나서 있는 절개지. 매우 가파르고 나무에 의지하여 내려와야 하는데 나무가 흔들려 조금은 불안하다. 내려오면 임도이다
.
능선상에 있는 직벽바위.
칼바위능선. 우측 군부대 철망을 따라 걸으면, 철망을 나온다. 시공을 넘나드는 기분이다. 철망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칼바위능선 직전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칼바위능선이다.
상백운대 이정표.
530봉의 중백운대와 감투봉 갈림길. 뒤로 감투봉이 보인다.
감투봉. 지맥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이시령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된비알길이다.
이시랑고개 안부에 피워있는 진달래가 뿌끄러움을 타는지 아직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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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령고개에서 능선을 오르면 좌측으로 다이너스티 골프장이 내려다 보인다. 마차산과 감악산이 보인다. 감악지맥을 걸으며 3구간의 마차산은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안겨 주었다. 우측으로는 종현산과 신북온천이 보인다.
여기서 조금 내려 가면은 삼거리가 나오는데 지맥은 좌측으로 골프장을 끼고 걸어야 한다.
군진지가 있는 365봉에 서면 초성리일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뒤에 신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365봉에서 임도따라 내려오면 임도 사거리가 나온다. 임도 안내판에서 죄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군부대 훈련장이 있는 커다란 직진길로 내려 갔다. 길이 없어서 다시 안내판으로 원위치를 하여 우측길로 가는데 한참 가다보니 산을 오르는 길이다. 직진길에서 올라 왔을때 좌측길에 걸려 있는 표시기가 생각나서, 다시 원위치하여 좌측길을 내려가는데 어두워서 그런지 다시 산을 오르는 기분이다. 묘한 기분에 휩쌓여 걸으니,초성리약수터 표시가 있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길을 따라 걸어 가는데 약수터는 보이지 않고...드디어 산모퉁이를 돌아서니 3번국도의 불빛이 보인다. 임도에 처진 바리게이트를 지나니 초성리약수터인 말뚝약수터이다.
20분의 알바를 끝내고 소요지맥 기착지인 말뚝약수터로 내려와서 시원한 약수를 마시니, 가슴속 깊이 나오는 소리. 나는 산길을 걷기에는 아직도 멀었다. 그저 부끄러울 뿐이다. 산행의 중요 지점을 적어둔 자료를 집에 두고온 것이, 끝내는 오늘의 마지막 평이한 길에서 알바를 만들었다. 차후로는 산행전날 중요한 것은 미리 배낭에 채비하고, 선답자의 자료도 꼼꼼히 읽어두는 습관을 심어야 겠다. 오늘도 머나먼 산길을 불평도 없이 산길을 즐겨주신 두 분의 산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산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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