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8. 4. 27. 일요일. 비온후 갬
인원 : 일체무, 하늘별
한뫼, 한살림, 정동환, 우이리
코스 :
구 간 명 | 소요시간 | 비 고 |
-07:10 동서울고속버스 터미널 와수리행 출발 -08:00 일동터미널 도착 -08:19 무리울입구 도착 -08:50 무리울입구 출발 |
택시로 이동(6.000원)...10분 소요 ↑헬기장 3km, ↑오뚜기령 6km *우측 임도 |
|
-09:39 헬기장 | 50분 | ↑오뚜기령 3km, ↓무리울 3km *임도따라 |
-10:13 오뚜기령 (표지석) -10:22 |
34분 | ←강씨봉 2.52km,→청계산 3.34km *청계산 방면 표지석 뒤편 임도 50m에서 좌측능선 |
-10:54 890봉 분기점 -11:05 |
32분 | 귀목봉갈림길 (생태계보전지역) *진행방향...왼쪽 연인지맥(방화선 따라) |
-11:39 귀목봉 정상(1036m) -11:48 |
34분 | ↑귀목고개 1.1km, ↑상판리 3.6km |
-12:16 귀목고개(직진) | 28분 | ↑명지산 3.7km, →상판리 2.5km |
794.9봉 | ||
전망암 | ||
-13:00 헬기장 -13:10 |
44분 | |
-13:43 명지3봉 갈림길 (1199m) -13:57 |
33분 | 산불감시무인카메라 *진행방향...오른쪽 |
-14:34 아재비고개(직진) -15:02 점심먹고 출발 |
37분 | ←백둔리 2.3km, ↑연인산 3.3km *자동우량경보시설탑 |
안부삼거리 | ||
1010봉 삼거리 | *좌측 | |
-16:00 연인산 정상 (1068m) -16:09 |
58분 | ↗마일리 국수당(우정능선) 5.9km *우측 |
안부삼거리(직진) | ↑마일리 5.6km, →상판리 다락터 4.2km | |
헬기장(1056.8봉) | *우측 내림길 (1056.8봉) 갈림길에서 좌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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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7 우정봉(906m) | 38분 | ↑마일리 국수당 3.9km, ↓연인산 2.0km *119안내판 |
-17:02 헬기장 | 15분 | |
-17:21 우정고개 | 26분 | ↘마일리국수당 1.6km *(6거리) |
-17:53 국수당 | 32분 | 연인산 등산안내도(주차장) |
-18:02 마일리 버스정류소 | 9분 | 연인산도립공원 마일지구 1.6km *18시35분 현리행(13분 소요) *19시00분 현리에서 진흥고속 상봉행좌석버스 |
▶ 접속거리 (무리울 6.7, 마일리 1.6) 지맥거리 13.6 계 : 21.9 km *시간 : 9시간10분
강변역 동서울터미널에서 와수리행(7:10 출발)에 어제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고단한 몸을 실었다. 고단함을 조금이라도 보상해 주려는지 우리를 실은 애마는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애마는 10분이나 당겨서 50분만에 일동터미널에 도착. 포천에서 오기로 약속한 정동환님과 통화를 하니 아직 포천에 도착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동터미널에서 다섯명의 일행은 택시를 타고 무리울입구에서 내렸다. 택시비는 한명이 더 타서 6.000원을 지불. 정동환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어제의 예보에 의하면 날씨가 개어서 아름다운 산마루금을 감상하려던 애초의 꿈은 물거품이 되어가고 있다.
무리울입구에 있는 강씨봉 등산로 안내도
지맥은 무리울표시석이 있는 오른쪽 임도로 오른다
무리울입구에서 먼저 아띠봉사위원 모임에서 가져온 리본을 처음으로 달았다. 정동환님을 기다리는 동안에 하늘별님과 우이리님은 나물을 뜯는다고 ... 오랫만에 맡아보는 두엄냄새가 코를 자국한다. 얼마만에 맡아보는 시골내음인가... 8시50분에 정동환님이 택시에서 내린다.
먼저 오른 님들과 만나서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임도를 오른다. 아! 노랑 야생화가 나를 반겨 준다. 글쎄 꽃이름이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꽃에 넘 취해 있었나... 이제 생각이 난다. 괴불주머니.
강씨봉마을을 바라보며
산모퉁이를 돌기전에 인사를 나누고
헬기장 표시석
고즈넉한 산길. 나는 이러한 길이 좋다.
오뚜기령. 좌측은 강씨봉 가는 길, 우측은 청계산 가는 길.
논남기 방향
오뚜기령 표시석.
오뚜기고갯마루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굵어져 우의를 입었다. 지맥길은 이곳 표시석 뒷길로 가다가 50m부근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890봉을 오르기전
인인지맥 갈림길인 890봉. 지맥은 진행방향 좌측
귀목봉에 도착하니 비가 눈으로 변한다. 하늘의 조화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귀목봉에는 얼레지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귀목고개
염주괴불주머니
귀목고개에서 명지산을 오르는 길은 가파르다. 정동환님이 많이 쳐진다. 헬기장에서 정동환님을 기다려 진행. 나무에 핀 개별꽃.
헬기장부터는 길을 제외하고는 눈이 쌓여 있다. 사월 하순의 눈꽃을 보다니 힘든 만큼 보람도 있다.
명지3봉 오름전에 있는 석문. 좁은문으로 들어가라.
명지3봉 갈림길. 이곳에서 추위에 떠는 몸을 데우려고 잠시 한 잔.
명지3봉에서 연인지맥은 우측.
이 추위에 꽃들은 어떻게 자신을 이겨 내는지...아! 얼레지.
마지막 눈꽃에 취하고...
아재비고개를 향하여 가는데 드디어 해가 나오기 시작한다.
아재비고개. 녹색의 비단길에 핀 피나물꽃인지, 양지꽃인지 당체 알 수가 없다. 야생화를 공부하여야 겠다. 봄꽃은 신이 내린 소박함에서 나오는 외경이다
.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컨디션이 좋지를 않아서 인지 술도 당기지를 않는다.
1010봉 삼거리를 오르기전에 있는 나무.
연인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마루금.지나온 명지3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연인산 정상에서.연인산은 옛날 길수와 소정이의 애뜻한 사랑이 얽여있고 근래의 화전민들의 애환을 간직한체 가시덤불로 덮여 있던 무명산(無名山)이었으나, 1999년 3월 15일 가평군 지명위원회에서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옛날 이곳에 주인이된 선남선녀와 같이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소망을 기원하기 위하여 "연인산(1068m)" 이라 이름이 지었다.
우리가 가야할 우정능선. 막차 시간이 18시35분이라 서들러 우정능선으로 발길을 내딛는다.
활짝핀 얼레지
우정봉 정상
가도가도 끝이 없는 산너울. 산너울에 두둥실 내마음을 실어 본다.
우정봉아래 헬기장
잣나무단지를 왼쪽으로 품으며 내려가는 우정고개.
다음 구간에 오를 들머리
우정고개에서
국수당 마을. 연인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
산은 해를 먹는다.
마일리 버스종점에서.산은 나에게 있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난 아직도 알 수가 없어라. 비와 눈, 그리고 칼바람에 취하여 걸었던 사월의 끝무렵에 아름다운 연인지맥을 같이하여 주신 산님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산행을 마친다.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조를 간직하고 있고,매화는 일생 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잊지 않는다.설마라도 봄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어도, 내 영혼을 흔들지는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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