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삼각산은 무엇을 일러? 2탄입니다.
무엇을 일러 삼각산이라고 하는지에 관해서 조선조에도 많은 학자들이 노가리를 풀었고.
일제시대때 뿐 아니라 해방후에도 대산련 초대 회장을 역임한 전 서울대교수 이숭녕 박사를 위시해
수많은 학자들이 썰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2008년 2월 1일 CSI 알알 때문에 그간의 모든 주의주장이 모도다 잡설로 판명났습니다.^^
이숭녕 박사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북한산에 관한 책을 냈는데, 그 책 말미에
"삼각산에 관한 나의 연구에 동조자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했는데, 바로 그날이 오늘입니다.
비록 그분의 이론이 잘못되었음을 드러낸 셈이지만, 지하에서도 뛸 둣이 기뻐하리라 믿습니다.^^
삼각산은 세(三)뿔(角) 산 이 아니라 쇠(牛)뿔(角)산 입니다.
아래는 이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지명은 자기를 세상의 중심에 놓고. 그리고 한글로 짓는게 일반적이죠.
두메산골의 촌뜨기도 자기동네 앞에 있는 산은 '앞산'이라 부르고 뒤에 있으면 '뒷산'이라 부릅니다.
정권이 바뀌어서 개성이 수도가 됩니다. 왕건은 전국의 시도지사에게 개성을 중심으로 해서, 선진문자인
한자로 이름을 지어 올리라고 명합니다.
이 지엄한 명을 받들어 면서기가 어느날 이 촌뜨기에게 어느날 찾아옵니다. 갑자을축은 떼어야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그래야 면서기 됩니다.
면서기 : 어이 촌뜨기 저 산 이름이 뭐냐?
촌뜨기 : 저 산 말씀이요? 저 산은 세뿔산인디요 (평안도 방언)
면서기 : 세뿔산이 무슨 뜻이냐?
촌뜨기 : 세뿔산이니께 세뿔산이쥬. (이걸 묻는게 이상하다는 듯한 눈초리로)
면서기 : (이런 촌뜨기하고는 말이 안통하네..) 음 세뿔산이라...
뿔처럼 생긴 봉우리가 세개이니까 세(三) 뿔(角) 산. 그래서 삼각산이라...
요즘 이명박씨한테 시달리는 인수위원처럼 면서기도 대충 이렇게 보고를 올립니다.
이야기 끝. 이게 뭡니까?
이 이후에 우이동쪽 면서기 입장인 학자는 삼각산을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로 : 조선시대 이익. 신경준
구파발쪽 면서기와 친구인 학자는 삼각산을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로...: 조선시대 이덕무 등등
기타등등기타등등 주장하는데...이 얼마나 허망한 이야기인지 아세요?
애시당초 삼각산이라고 이름 지은 면서기는 개성 면서기였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개성에서 한번 볼까요?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개성쪽 촌뜨기와 개성 면서기의 입장에 서야 산이 제대로 보입니다.
개성쪽에서 보자면 삼각산은 그래서, 인수봉, 백운대. 염초봉이 정답입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http://www.re-rock.com/942
이정도만 해도 한국산악계에서는 폼을 잡을 수 있겠죠.
하지만 CSI 알알은 그정도 유아틱한 수준이 아닙니다.^^
아래에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ㅁㅁㅁㅁㅁㅁㅁ
사실 어느 산치고 한자로 메 산(山) 그러니까 뾰족한 봉우리가 세개가 아닌 산이 어디 있을까요?
보려고 작정하면 어느 산이든 봉우리가 세개로 보입니다. 그래서 고대 중국인도 산을 山 으로 그리고
이는 우리동네 유치원생도 산을 그릴 때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만큼, 과연 개성의 촌뜨기가 개성주변의 허다한 산 중에서 하필이면 북한산을 놓고서
뾰족한 봉우리가 세개라고 세뿔산(三角산)이라고 했을까요?
과연 우리 입맛에 맞게 전형적인 뿔이 세개인 산으로 보이는가요?
아닙니다.
산이름은 그렇게 짓는게 아닙니다. 북한산이 여느 산과 달리 구분을 지어서 이름을 붙이려면 북한산 만의
포인트를 잡아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엄청 헷갈리게 되겠죠.
'**산으로 모여!'라고 동네 이장이 말하는데 동네사람들이 제각기 가면 웃기는 꼴이죠.
다시 촌뜨기와 면서기로 돌아갑시다.
면서기 : what is that name?
촌뜨기 : 쇠뿔산 인디유.
면서기 : 음.....이하 생략..삼각산이야..
이 면서기의 붓끝에 이후 조선과 한국의 학자들은 놀아나게 됩니다.
촌뜨기가 과연 말하고자 한건 뭐였을까요?
소를 사투리로 쇠 라고도 하죠. 즉 그가 쇠뿔산이라고 했을 땐 소의 뿔 산 을 말하려고 든겁니다. !!!
오호 통재라...면서기에 농락당한 것입니다. 아래를 봅시다.
이거 누구그림인지 모르면 한국사람 아니죠. 이중섭씨의 소 그림입니다.
또다른 소그림입니다. 그는 소그림을 즐겼나 봅니다.
또다른 소그림입니다....
뭔가 유사한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나여???
한번 트릭좀해 보겠습니다.
이놈을 우족은 우족탕 해먹고....설라무네...
색깔을 흐리게 해보면....놀라웁게도...
바로 이것과 에누리없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어느부분이 소대가리 소뿔이고 어느부분이 앞발쪽 어깨근육인지는 명약관화입니다.
인수봉이 바로 소대가리부분이고 백운대가 앞발위쪽입니다. 기타등등...
낫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개성 촌뜨기도 바로 이렇게 보았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전율^^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왜 개성사람들은 소대가리 산이 아니라 소뿔 산으로 불렀을까요?
그 이유인즉슨...
북한산 뒤쪽에 있는 상장능선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충 개성에서 보는 것과 각도가 비슷합니다.
참 이해 못할 일이 요즘 개성관광도 하는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찾아보아도 개성에서 북한산 찍은 사진
하나 쉽게 못찾는다는 거...
무릇 여행자하고 산행객하고 그리 멀지 않은데...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저는 고은시인이나 김주영씨 등등 통일 일꾼들이 좀 호들갑스럽지, 감정의 과잉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
하여간.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개성시민들은 남쪽으로 이렇게 북한산이 보입니다.
빛이 비추기 시작하자...북한산은 마술, Magic에 걸립니다.
저멀리 화강암 덩어리인 인수봉이 White 화이트로 변합니다. 놀라워라...
이 황홀한 순간의 인수봉.
이 하얀색 기둥을 소대가리로 불러야 옳을까요? 소뿔로 불러야 옳을까요?
그 답은 응당 소뿔입니다. (만약에 유럽이라면 마무트라고 불렀을려나...)
안타까워라...우리의 면서기 붓끝에 놀아나다니...
역사바로 세우기, 소뿔 바로 세우기를 해낸셈입니다.
이정도만 해놓아도 한국 주류 산악계에서 엄두도 못낼일이지만^^ CSI 알알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어줍잖게 딴지를 걸 사람에게 하켄하나 박는 소리.
어느 개성시내 여행객에 의하면
개성시내에는 서울의 삼각산의 사악한 기를 누르기 위해 돌로 개를 만들어 놓았다던
좌견교(座,(또는 坐)犬橋 )라는 이름의 다리가 있다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신성한 다리에 '개'를 붙였을까요? 그 이유는 그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을 엿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관악산은 풍수지리로 '불'이라고 하죠. 따라서 경복궁 앞에 있는 물먹는 해태를 세워놓았고.
또한 관악산은 호랑이 형상이라(호압산), 혹시라도 호랑이가 날뛰면서 사대문 안을 위협할까봐
상도동에 라이벌인 사자암을 세워 놓았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무릇 산악인이라면 이중섭은 몰라도 그의 발기탱천한 듯한 소는 알아야 합니다.
소가 성나면 무서울 게 없습니다. 전쟁터에서도 소꼬리에 기름뭍힌 집단을 매단다음 불을 붙여서 적진으로 뛰어들어 헤집게 했다죠
우리의 소대가리산이 이중섭의 소처럼 눈길을 부아리며 개성시내를 돌아볼까봐서 돌로 만든 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개가 소랑 싸우면 물론 소가 이깁니다. 그러나 개는 소를 잘 인도하는 그런 동물입니다.
다시말해 개성사람들은 북한산을 세뿔산이 아니라 소뿔산으로 보았다는 겁니다.
ㅁㅁㅁㅁㅁ
이정도를 해도 인정안하고 딴소리를 하는 학자들이 있을까봐^^...CSI 알알은 입가심 하나 더 챙기는 센스
고려시대 현종이 왕이 되기전에 삼각산 신혈사에서 근신하였다고 합니다. 신혈사는 지금의 진관사 서북쪽에
있었다고 하는 절인데 왜 이름을 신령스러운 구멍에 있는 절"神穴寺"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인즉슨. 바로 그곳이 암소의 성기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개성인들은 북한산을 '소'로 보았다는 방증.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어느날 문득 홀연^^ 삼각산에 대해 문리가 틔이게 되었습니다.
문득. 선가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꼬리를 알게 된거라고 하면 너무 과장이겠지만.^^
앞으로 삼각산이 이것저것 잡설을 풀어내 줄려나....~~
cf> 민경길교수의 역저인 '북한산' 에서도 삼각산을 소뿔로 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추론의 근거는 제대로 적시하지 못하고 있죠.
왜 이런저런 고매한 학자들이 삼각산을 개성에서 보지 못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무엇을 일러 삼각산이라고 하는지에 관해서 조선조에도 많은 학자들이 노가리를 풀었고.
일제시대때 뿐 아니라 해방후에도 대산련 초대 회장을 역임한 전 서울대교수 이숭녕 박사를 위시해
수많은 학자들이 썰를 풀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2008년 2월 1일 CSI 알알 때문에 그간의 모든 주의주장이 모도다 잡설로 판명났습니다.^^
이숭녕 박사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북한산에 관한 책을 냈는데, 그 책 말미에
"삼각산에 관한 나의 연구에 동조자를 얻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했는데, 바로 그날이 오늘입니다.
비록 그분의 이론이 잘못되었음을 드러낸 셈이지만, 지하에서도 뛸 둣이 기뻐하리라 믿습니다.^^
삼각산은 세(三)뿔(角) 산 이 아니라 쇠(牛)뿔(角)산 입니다.
아래는 이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
지명은 자기를 세상의 중심에 놓고. 그리고 한글로 짓는게 일반적이죠.
두메산골의 촌뜨기도 자기동네 앞에 있는 산은 '앞산'이라 부르고 뒤에 있으면 '뒷산'이라 부릅니다.
정권이 바뀌어서 개성이 수도가 됩니다. 왕건은 전국의 시도지사에게 개성을 중심으로 해서, 선진문자인
한자로 이름을 지어 올리라고 명합니다.
이 지엄한 명을 받들어 면서기가 어느날 이 촌뜨기에게 어느날 찾아옵니다. 갑자을축은 떼어야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그래야 면서기 됩니다.
면서기 : 어이 촌뜨기 저 산 이름이 뭐냐?
촌뜨기 : 저 산 말씀이요? 저 산은 세뿔산인디요 (평안도 방언)
면서기 : 세뿔산이 무슨 뜻이냐?
촌뜨기 : 세뿔산이니께 세뿔산이쥬. (이걸 묻는게 이상하다는 듯한 눈초리로)
면서기 : (이런 촌뜨기하고는 말이 안통하네..) 음 세뿔산이라...
뿔처럼 생긴 봉우리가 세개이니까 세(三) 뿔(角) 산. 그래서 삼각산이라...
요즘 이명박씨한테 시달리는 인수위원처럼 면서기도 대충 이렇게 보고를 올립니다.
이야기 끝. 이게 뭡니까?
이 이후에 우이동쪽 면서기 입장인 학자는 삼각산을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로 : 조선시대 이익. 신경준
구파발쪽 면서기와 친구인 학자는 삼각산을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로...: 조선시대 이덕무 등등
기타등등기타등등 주장하는데...이 얼마나 허망한 이야기인지 아세요?
애시당초 삼각산이라고 이름 지은 면서기는 개성 면서기였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간과했습니다.
개성에서 한번 볼까요?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개성쪽 촌뜨기와 개성 면서기의 입장에 서야 산이 제대로 보입니다.
개성쪽에서 보자면 삼각산은 그래서, 인수봉, 백운대. 염초봉이 정답입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http://www.re-rock.com/942
이정도만 해도 한국산악계에서는 폼을 잡을 수 있겠죠.
하지만 CSI 알알은 그정도 유아틱한 수준이 아닙니다.^^
아래에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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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느 산치고 한자로 메 산(山) 그러니까 뾰족한 봉우리가 세개가 아닌 산이 어디 있을까요?
보려고 작정하면 어느 산이든 봉우리가 세개로 보입니다. 그래서 고대 중국인도 산을 山 으로 그리고
이는 우리동네 유치원생도 산을 그릴 때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만큼, 과연 개성의 촌뜨기가 개성주변의 허다한 산 중에서 하필이면 북한산을 놓고서
뾰족한 봉우리가 세개라고 세뿔산(三角산)이라고 했을까요?
과연 우리 입맛에 맞게 전형적인 뿔이 세개인 산으로 보이는가요?
아닙니다.
산이름은 그렇게 짓는게 아닙니다. 북한산이 여느 산과 달리 구분을 지어서 이름을 붙이려면 북한산 만의
포인트를 잡아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엄청 헷갈리게 되겠죠.
'**산으로 모여!'라고 동네 이장이 말하는데 동네사람들이 제각기 가면 웃기는 꼴이죠.
다시 촌뜨기와 면서기로 돌아갑시다.
면서기 : what is that name?
촌뜨기 : 쇠뿔산 인디유.
면서기 : 음.....이하 생략..삼각산이야..
이 면서기의 붓끝에 이후 조선과 한국의 학자들은 놀아나게 됩니다.
촌뜨기가 과연 말하고자 한건 뭐였을까요?
소를 사투리로 쇠 라고도 하죠. 즉 그가 쇠뿔산이라고 했을 땐 소의 뿔 산 을 말하려고 든겁니다. !!!
오호 통재라...면서기에 농락당한 것입니다. 아래를 봅시다.
이거 누구그림인지 모르면 한국사람 아니죠. 이중섭씨의 소 그림입니다.
또다른 소그림입니다. 그는 소그림을 즐겼나 봅니다.
또다른 소그림입니다....
뭔가 유사한 디자인이 떠오르지 않나여???
한번 트릭좀해 보겠습니다.
이놈을 우족은 우족탕 해먹고....설라무네...
색깔을 흐리게 해보면....놀라웁게도...
바로 이것과 에누리없이 똑같이 생겼습니다.!!!
어느부분이 소대가리 소뿔이고 어느부분이 앞발쪽 어깨근육인지는 명약관화입니다.
인수봉이 바로 소대가리부분이고 백운대가 앞발위쪽입니다. 기타등등...
낫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개성 촌뜨기도 바로 이렇게 보았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전율^^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왜 개성사람들은 소대가리 산이 아니라 소뿔 산으로 불렀을까요?
그 이유인즉슨...
북한산 뒤쪽에 있는 상장능선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대충 개성에서 보는 것과 각도가 비슷합니다.
참 이해 못할 일이 요즘 개성관광도 하는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 찾아보아도 개성에서 북한산 찍은 사진
하나 쉽게 못찾는다는 거...
무릇 여행자하고 산행객하고 그리 멀지 않은데...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저는 고은시인이나 김주영씨 등등 통일 일꾼들이 좀 호들갑스럽지, 감정의 과잉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
하여간.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개성시민들은 남쪽으로 이렇게 북한산이 보입니다.
빛이 비추기 시작하자...북한산은 마술, Magic에 걸립니다.
저멀리 화강암 덩어리인 인수봉이 White 화이트로 변합니다. 놀라워라...
이 황홀한 순간의 인수봉.
이 하얀색 기둥을 소대가리로 불러야 옳을까요? 소뿔로 불러야 옳을까요?
그 답은 응당 소뿔입니다. (만약에 유럽이라면 마무트라고 불렀을려나...)
안타까워라...우리의 면서기 붓끝에 놀아나다니...
역사바로 세우기, 소뿔 바로 세우기를 해낸셈입니다.
이정도만 해놓아도 한국 주류 산악계에서 엄두도 못낼일이지만^^ CSI 알알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어줍잖게 딴지를 걸 사람에게 하켄하나 박는 소리.
어느 개성시내 여행객에 의하면
개성시내에는 서울의 삼각산의 사악한 기를 누르기 위해 돌로 개를 만들어 놓았다던
좌견교(座,(또는 坐)犬橋 )라는 이름의 다리가 있다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신성한 다리에 '개'를 붙였을까요? 그 이유는 그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을 엿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관악산은 풍수지리로 '불'이라고 하죠. 따라서 경복궁 앞에 있는 물먹는 해태를 세워놓았고.
또한 관악산은 호랑이 형상이라(호압산), 혹시라도 호랑이가 날뛰면서 사대문 안을 위협할까봐
상도동에 라이벌인 사자암을 세워 놓았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무릇 산악인이라면 이중섭은 몰라도 그의 발기탱천한 듯한 소는 알아야 합니다.
소가 성나면 무서울 게 없습니다. 전쟁터에서도 소꼬리에 기름뭍힌 집단을 매단다음 불을 붙여서 적진으로 뛰어들어 헤집게 했다죠
우리의 소대가리산이 이중섭의 소처럼 눈길을 부아리며 개성시내를 돌아볼까봐서 돌로 만든 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개가 소랑 싸우면 물론 소가 이깁니다. 그러나 개는 소를 잘 인도하는 그런 동물입니다.
다시말해 개성사람들은 북한산을 세뿔산이 아니라 소뿔산으로 보았다는 겁니다.
ㅁㅁㅁㅁㅁ
이정도를 해도 인정안하고 딴소리를 하는 학자들이 있을까봐^^...CSI 알알은 입가심 하나 더 챙기는 센스
고려시대 현종이 왕이 되기전에 삼각산 신혈사에서 근신하였다고 합니다. 신혈사는 지금의 진관사 서북쪽에
있었다고 하는 절인데 왜 이름을 신령스러운 구멍에 있는 절"神穴寺"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인즉슨. 바로 그곳이 암소의 성기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개성인들은 북한산을 '소'로 보았다는 방증.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어느날 문득 홀연^^ 삼각산에 대해 문리가 틔이게 되었습니다.
문득. 선가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꼬리를 알게 된거라고 하면 너무 과장이겠지만.^^
앞으로 삼각산이 이것저것 잡설을 풀어내 줄려나....~~
cf> 민경길교수의 역저인 '북한산' 에서도 삼각산을 소뿔로 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추론의 근거는 제대로 적시하지 못하고 있죠.
왜 이런저런 고매한 학자들이 삼각산을 개성에서 보지 못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들에게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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