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 2. 17. 토요일. 맑음 인원 : 아들과 둘이 코스 : -용화제1통제소 -병풍바위길 -돼지바위 -탕춘대성 -포금정사 -금선사(목정굴) -이북5도청 -탕춘대성 -장미동산(거북샘) 나의 사랑하는 아들 철규야! 너의 모습을 바라보니 요사이 무척이나 힘이 드는것 같구나. 예전의 너답지 않게 인터넷과 TV로 허구한 날을 보내는 너의 심경을 헤아려 주지 못한 아비를 용서하여 다오.자식이 부모의 소유물은 아니거늘 그래도 농사중의 으뜸이 자식농사라. 나 또한 내가 뿌린 씨앗이 풍성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찌할 수가 없구나. 그래서 너에게 잔소리도 하고 욱박지르기도 하였지만, 이짓마저 하지 못하면 부모의 책무를 저버리는 같다. 그러니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여 주기를 바란다. 이것은 아마도 부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