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 1. 14. 토요일. 맑음(낮 최고 -4·c) 살을 에는 찬바람이 매섭게 분다. 올 들어 최강 한파라고 한다. 그 바람을 맞으며 김포 약암 관광호텔 홍염천에 집사람, 딸내미와 다녀왔다. 오랜만에 아들은 빠졌지만 가족과 함께한 자리이다. 개인적으로 약암은 네 번째이다. 목욕을 마치고 대명항 횟집에서 십칠 년 만에 삼식이 매운탕을 먹었다. 그런데 그때 먹었던 그 맛이 아니다. 이봐요. 맛은 그때 먹었던 자리와 그 사람의 손맛, 세월 따라 변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