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995. 2. 20. 월요일 수덕사를 탐방하고 덕산온천에 갔다. 기억으로는 옛사람들이 선호하였던 온천탕이다. 신문을 보고 들렀던 곳이니까. 탕에 들어가기 전 망설였다. 반지를 끼고 들어가, 빼고 들어가 고민하다 끼고 들어 갔다. 이유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다. 목욕을 마치고 탕비실에서 옷을 입을때 반지가 없어진 것을 알았다. 다시 탕에 들어가 구석구석 찾으니 없다. 종업원에게 물으니 습득 신고가 없다고 한다.열차 예매시간과 저녁을 먹기 위하여 더 찾아보지 않고 왔다. 지금 생각하니 나의 연락처를 주지 않고 온 것을 후회한다.반지는 아내의 정성이 깃든 반지이다. 밤잠을 설치며 구슬 께기 부업으로 몇 달을 고생하여 결혼반지에 금과 테두리에 보석을 얹은 반지이다. 당시 내 봉급의 석 달 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