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 08. 29. 일요일 직장에 출근하기 전, 잠시 구산 정상을 집사람과 올랐다. 구산은 집 뒤에 있기에 가끔씩 운동삼아 오른다. 그저께 간만에 칡재에 올랐는데, 아주머니 두 분이 군부대로 들어가는 것이다. 군부대는 새해 첫날만 해맞이를 위하여 개방하고 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아저씨 한 분이 또 부대로 들어가는 것이다.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어 부대 정문을 가보니 부대가 이주를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공원을 조성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새해 첫날에 부대 본건물 옥상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해돋이는 장관이다. 그래서 그 곳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의 경관을 즐기려고, 집사람과 구산을 올랐으나 수미산같은 삼각의 비경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다. 칡재오름에 있는 맥문동 단지 칡재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