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 5. 9. 수요일. 흐린후 비
인원 : 해송, 사벳
파인애플, 봉주르, 혜교, 이다, 에버그린, 금지옥엽, 안개
용가리, 오가리, 권혁래, 가라메, 사과좋아, 운수대통, 예술, 사벳, 조나단, 이카루스,일체무
코스 :
- 용천 2리 버스 종점
-주차장(봉재산 등산 안내도)
- 사나사
- 계류건너 함왕산성지
- 함왕산 샘
- 주능선 안부
- 887m봉
-함왕골(용천계곡)
-사나사
함왕봉의 호젓한 산길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평온하기만 하다. 서울에서 6번국도를 타고, 아신역을 바로 지나면 좌측에 한화리조트 이정표가 보인다. 그길로 진행을 하여 옥천면사무소을 지나 한화리조트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계속 진행하면 37번 국도가 나오고 여기서 청평쪽으로 조금 진행하면 우측에 사나사 입구 표시판이 있다. 여기서 우회전을 하여 계속 오르면 사나사입구에 주차장이 나온다.사나사를 지나 용천계곡을 따라 거니는 산길은 오랫만에 태고의 신비를 보는것 같다. 함왕산성지를 지나 함왕샘이 있는 야생화 군락지에서 점심을 먹고 산나물을 뜯으여 안부에서 만나기로 약조를 하고 나물을 뜯기도 전에 오늘 산행의 좌상이신 용가리님이 "심봤다"를 외치신다. 심봤다의 여러번의 외침에도 산우님들은 용가리님이 평소에 농을 잘치시니까, 농을 하시는줄 알고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으나 하도 불러대기에 산우님들이 가보니 진짜로 산삼이다. 생애 처음으로 산에서 직접보는 산삼이다. 그것도 우리들이 질펑하게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술을 반주삼아 점심을 먹었던 장소에서 발견을 하였으니 말이다. 하늘이 나에게도 이러한 복을 주시다니 고마움을 드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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