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형제봉 능선-남장대지 능선)

일시 : 2007. 6. 2. 토요일. 맑음

인원 : (대장:일체무, 총무:유리)

          무녀리, 섬진강, 박하, 원주민, 한마음, 비제이, 화인, 참아침,

           민수아, 석산, 신명, 솜다리, 송촌, 비조, 두나, 광하, 영희,

           행복미소, 푸우, 사공, 세영

 

코스 :

-북악2매표소

-형제봉능선

-대성문

-남장대지

-행궁지

-중성문

-보리사

 

 

빨알간 유월의 장미보다

더 황홀한 나의 장미여.

묻노니

내가 이길을 가고 있을때

내가 가고 보이지 않으면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옆에 있어도 그리운 사람.

 

 

산행후기] 유쾌 상쾌 통쾌했던 상원봉 산행-일체무대장님(6/2)

글쓴이 : 원주민

 

빨알간 유월의 장미보다 더 황홀한 나의 장미여. 묻노니 내가 이길을 가고 있을때 내가 가고 보이지 않으면 나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옆에 있어도 그리운 사람. 일체무대장님의 이 유혹적인 산행공지에 선뜻 함께한다고 답글을 단다. 꼭한번 함께하고팠던 일체무 대장님과의 산행길이라 더욱 설레이는 마음으로 불광동에 도착하니 몇몇 낯익은 아띠님들이 눈에띈다. 모두 23명.. 버스를 타고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북악2통제소에 도착..요 즈음 토.일요일이면 삼각산이 북적이는 산객들로 몸살을 앓지만 이쪽길 은 비교적 사람의 발길이 뜸한 길이다. 한바탕 치고오르니 땀이 비오듯한다. 날씨가 완전 여름이다. 형제봉 입구 넓은 공터에 모여 가쁜숨을 몰아쉬고 모두 함께모여 일체무 대장님의 자상한 인품과 해박한 산지식으로 오늘의 산행일정을 설명하 고 각자 자기 소개를 마친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는 한국의 비버리힐 즈라 불리우는 평창동이 한눈에 내려보이는 형제봉까지 한숨에 오른다 일체무대장님의 명으로 오늘은 내가 후미를 맡는다.   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곤 초여름의 푸르름을 만끽하며 대성문에 오른뒤 대성문 밑에 넓고 그늘진곳을 찾아 드디어 기다리던 중식시간 을 갖는다. 유리총무님이 손수 길렀다던 상추를 푸짐하게 풀어놓고 각자 준비해온 음식과 술로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는 소화를 시킬시간이다~^^* 모두들 잘알고 계신 유리님의 활기차고 걸쭉한 입담에 한바탕 웃음을웃 으며 처음오신님들을 가운데에 세워놓고 오락시간을 갖는다. 참아침님, 두나님 그리고 익살스런 춤과 노래로 우리를 너무도 즐겁게해 준 노총각 푸우님등 과 함께 박수를 치며 함께 즐기다 보니 어느덧 소화 가 다됐다~^^*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대남문과 716봉을 지나 상원봉에 이른다. 오늘은 후미를 맡아 무녀리님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모처럼 여유로운 마 음으로 들에핀 꽃들과 녹음이 짙어가는 싱그러운 숲, 그리고 간간이 보 이는 장쾌한 삼각산의 봉우리와 능선들을 감상할 시간을 갖는다. 상원봉에 도착하니 백운대와 만경대 인수봉등이 위용을 뽐내며 시야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오늘 산행은 일체무 대장님의 배려로 여유롭고 널널하게 산행을 진행하 여 모두들  많은 대화시간과 휴식시간을 가지며 즐겁게 지내다보니 더욱 쉽게 가까워진 느낌이다. 행궁지를 지나 산성입구로 내려오는길에 족탕을 즐기는데 유리님과 푸 우님의 한바탕 장난으로 옷이 흠뻑 젖어 아예 옷을 입은채로 물속에 잠 겨버린다~^^* 이렇게 즐거웠던 시간을 가진뒤 중성문에 이르러 오늘 산행의 마무리를 한다. 자상하고 배려심많은 일체무 대장님.. 훌륭한 리딩으로 즐거운 산행을 할수있어서 너무도 고마웠고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아띠님들과의 즐거운 시간들 소중한 추억으로 오 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다음산행길에서 또뵙길 기대하며~ P.S 산성마을에서 파전과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뒤풀이를 하던중 오영성대 장님과 판돌이대장님을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눴으며 .. 불광동에 도착 2차로 노래방에 들러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불광동을 접수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