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아띠 행사

2010년 아띠 시산제

一切無 2010. 3. 1. 21:31

일시 : 2010. 02. 28. 일요일. 흐림

인원 : 카페지기 오르세외 300명

          11조 대원 : 일체무, 혜수, 자규, 한울림, 멋쟁이, 양지랑, 싸이클, 노을진 신샛별, 트래블러

                           알라, 통산, 사이먼, 오랜지, 아이디, 일여, 산다라, 산다라1, 아장. 좋은세상

코스 :

-장미공원

-옛 용화사 제2매표소 길

-족두리봉 우회

-포금정사지

-비봉남능선(로봇트바위)

-원통사지

-비봉탐방지원센타

-금선사 위 공터

-비봉탐방지원센타

 

단기 4343년 경인년 2월 28일

저희 3050 아띠 산악회 회원 일동은 이곳 삼각산에 올라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매주 산을 오르니 그 산행 하나 하나마다 산을 배우고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였으며, 아무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주신 것은

신령님의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덕이 아니었다고 어찌 감히 말하지 않으리요.

그러므로 저희가 오늘 이곳을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뜻도 바로 거기에 있나이다.

                       -아띠 시산제 축문 서두에서-

 

시산제를 올리려고 참석한 산행에서 그만 장소를 잘못 인지하고 산행을 하는 바람에 시산제도 올리지 못하였다. 그것도 20명의 대원을 이끈 대장으로서 할말이 없다.  

 

 

 

 

 장미공원에서 카페지기 오르세님, 산행부장 홍길동님과

 

 용화 2매표소가 있었던 들머리를 오르기 위하여 장미공원을 건너는 아띠님들

 능선길에 올라 바라본 족두리봉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향로봉 안부에서 우측 탕춘대성으로 이어지는 길

 

 그길에서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포금정사지를 지나 금선사로 내려오는 길에서 좌측 옛 절터 샛길로 올라 향로봉을 배경으로

지난 이야기지만 이곳으로 오르지 말고 금선사로 내려가 옛 비봉남능선 길로  올라 공터로 갔어야 했는데, 이시간이면 벌써 그곳에 당도 했으리라.

 남서릉에 올라 비봉을 배경으로

 

 요 바위를 무엇으로 명명해야 하나...

 

 로봇바위를 배경으로

 아니 이게 뭐야? 이곳 원통사지가 오늘의 시산제지로 알았는데...

 원통사지에서 길도 없는 산허리를 돌아 비봉탐방지원센타를 들어가

 

 

 

 

 

 드디어 오늘 시산제 장소인 금선사 위 공터에 도착하니 시산제 마지막 단계인 단체사진을 박는다. 목마름의 갈증을 막걸리와 수육으로 달래고

 

 

 

 

 

 

 나도 흔적을 남긴다.

 시산제를 파하고 비봉탐방 지원센타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옛 직장동료 단월산님과 한컷

 오늘의 뒤풀이 장소인 이조갈비에 도착하여

하늘이 내린 술을 마신다. 한 잔, 두 잔, 또 한 잔. 그러다보니 시나브로 크게 취 하였다.

 

 

거듭 비옵건데

경인년 한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무사한 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고하나니,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우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이는 우리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올 한해 우리의 산행길을 굽어 살펴 주시며 절과 함께 한순배 크게 올리나이다.

이 한잔의 술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단기 4343년 경인년 2월 28일

3050 아띠 산악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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