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 9. 6. 월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감꽃
코스 :
-효자동 마을회관
-신둔폭포
-북문
-상운사
-적석고개
-노적사
-중성문
-궁녕사
-가사당암문
-백화사공원지킴터
-여기소
"사랑은 둥굴더냐, 넓적 하드냐"
구름은 산마루에 걸려
그렇게 울고 있다.
전날 태풍 9호 말로의 영향으로 우르릉 꽝~꽝 울리는 천둥소리, 내 평생 그렇게 크게 울리는 천둥소리는 처음이다. 덕분에 그 소리와 동반한 번개를 맞아 인터넷은 먹통이 되어 버렸다. 정작 태풍이 지나 간다는 오늘은 태풍이 일본해엽으로 비켜가는 바람에, 오전 8시가 되면서 하늘이 맑아 진다.
불광동 서부버스터미널에서 10시5분에 출발하는 34번 버스를 타고 산행들머리 효자동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소에 내리니, 비 온 뒤라 하늘은 옥빛이다. 그 하늘을 이고 감님과 둘이서 천년의 이야기를 나누며 산길을 거닐었다.
효자동 마을회관앞 버스정류소
산행들머리(내시묘역길 구간) : 직진(이정표 안내 없음)
신둔계곡에서 폭포로 오르다
신둔폭포
신둔폭포 상단부에서 막걸리와 부침개로 땀을 식히고
돌탑에 염원도 담으며
신둔 슬랩을 올라 바라본 원효봉 전망바위
지능선 본류와 만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염초봉과 노적봉(위) 상장능선과 오봉을 배경으로(아래)
그곳에서 바라본 원효능선
인적이 희미한 길을 걸으며, 북문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으니, 괸리공원 직원이 내려 오라고 한다.
죄를 지었구나...
북문에서 바라본 염초봉과 만경대
북문
상운사에서
상운사에서 내려가 대동사에서 바라본 만경대와 노적봉
적석 고갯마루의 소나무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하네^^^
훈련도감터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용혈봉
훈련도감터에서
노적사로 내려오다 만난 느티나무
노적사에서
중성문 누각에서 바라본 기린봉과 하늘
중성문에서
국녕사 대불
모든 사람을 살펴 주시옵소서
국녕사 대웅전에서
가사당 암문
백화사로 내려가다 바라본 용출봉
계곡에서 풍덩...한 잔의 막걸리로 우주를 나누고
백화사공원지킴터를 지나
산행 날머리 여기소 마을로 내려 왔다.
중성문에서 감님과 늦은 점심에 반주를 겸한 백초주로 일배주, 이배주...
그곳에 누워 여러 생각을 하다, 그만 물소리, 바람소리에 잠든 단잠은 오늘 산행의 백미라!
그러고보니 감님은 저에게 산행에서 새로운 눈뜸을 알려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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