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15년(乙未年)

2015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一切無 2015. 2. 19. 16:15

 

일시 : 2005. 02. 13. 금요일. 맑음

장소 : 한국과학기술원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N3)

 

 

 

 

아들! 카이스트 졸업하다. 최고의 영재들이 모인 학부에서 준 최우등으로 졸업하다니. 그저 자랑스러울 뿐, 달리 할 말이 없다. 애썼다. 앞으로 진로는 너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런데 부탁이 하나 있다.

아빠가 이승에서 삶을 마감하고 저승사자에 이끌려 염라대왕 앞에서 "너는 이승에서 무엇을 하고 왔느냐?" 하문을 받을 때 당당히 "예, 박 아무개의 아버지였습니다."라는 말을 하도록 삶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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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2시간 30분이면 가는 길을 고속도로가 정체되어 3시간 50분 걸려 학교에 도착 (09:10분에 출발하여 13:00에 도착) . 희망관에서 친구로부터 입장권과 학위복을 인계받아 허둥지둥 E14 본관 주차장에서 학위복을 입고.

 

 

 

 

 

 

 

↘ 아들은 점심도 거른 채 학위수여 대기장소 우측 정문술 빌딩으로

 

 

 

 

↘ 바로 이 자리 앞에서 꼬치어묵 6개를 먹고 집사람이 차에서 내리며 나에게 맡겨둔 50,000원을 5,000원으로

    착각하고 51,000원을 지급(돈을 지갑에 넣지만 않았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졸업 행사장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들이 안쓰러워 가보았으나 만나지 못하고 조금 전에 어묵을 먹었던 간이 포차를 지나 집사람이 계란빵을 사려고 거스름돈을 달라고 한다. 아니 무슨 돈^^ 어묵 집에 들러 돈을 잘못 냈다고 하였으나, 한마디로  50,000원 지폐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하여튼 이 바람에 집사람과 틈이 생겨 점심을 거른 채 졸업식이 끝나고 저녁을 먹을 때 까지 허기를 감수하는 사태가 발생.

 

 

 

↘나의 특기인 집사람 달래기로 조금 전 틈을 마무리하고 졸업 행사장으로 들어와 우측 빈자리로 이동

 

 

 

 

 

↘ 명예 이학박사 박근혜대통령의 모습도 보인다.

 

 

 

 

 

 

↘ 학사학위수여를 받는 아들

    학사, 석사, 박사 학위수여자들을 한 명씩 학위 수여(박사 522명, 석사 1,241명, 학사 915명). 개교 44년 만에 10,000번째 박사학위자로 생명과학과를 졸업하는 조선미 박사가 영광을 안았다.

 

 

 

 

 

 

 

 

↘ 강성모 총장의 축사

 

 

 

 

 

 

 

 

 

 

 

↘ 졸업식 행사가 끝나고 20분이 지나서 아들을 만남. 사전에 만나는 장소도 정하지 않았지만, 휴대폰이 터지지를 않아서.

 

 

 

 

 

 

 

 

 

 

 

 

 

 

 

 

 

 

 

 

 

 

 

 

 

 

 

 

 

 

 

 

 

 

 

 

 

 

 

 

 

 

 

 

 

 

 

 

 

 

 

 

 

 

 

↘공부를 열심히 하였던 교양분관에서

 

 

 

 

 

 

 

 

 

 

 

 

 

 

 

 

↘ 중앙도서관을 배경으로

    졸업식이 늦게 끝나기도 하였지만, 직장 야간근무 관계로 캠퍼스 곳곳을 다니지 못하였다. 그간 아들이 공부하였던 교양분관과 중앙도서관을 배경으로 추억만 남겼다. 모범생이라 그런지 아들은 도서관은 챙긴다.

 

 

 

 

 

↘ 본관 현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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