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17년(丁酉年)

서리산 철쭉산행

一切無 2017. 5. 15. 10:32

일시 : 2017. 5. 14. 일요일. 맑음(강풍)


서리산 철쭉을 보러 (2010. 5. 18, 2014. 5. 9) 두 번 갔었다. 칠 년 전에는 꽃망울을 머금고 있었고, 삼 년 전에는 내가 볼세라 고대 지고, 이번에도 삼 년 전보다는 덜하지만, 서리산 철쭉은 다음에 오라며 화사한 자태를 보여 주지 않았다. 세 번 모두 동무를 하여준 집사람에게 철쭉꽃을 받치며.


                    꽃을 보러 정원으로 가지 말라.

                    그대 몸 안에 꽃이 만발한 정원이 있다

                                        -카비르


↘ 어젯밤에 갑자기 서리산 철쭉을 보러 가기로 하였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주자장에서 오르기로 계획을 하였는데, 387 지방도로 축령산 자연휴양림 삼거리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만차로 승용차 진입을 저지하고 있다. 이곳 길가에 주차를 하고 입구까지 가야 한다는 경찰의 말에 거리가 너무 멀어서 불기고개(수동고개)로 이동하여

↘축령지맥 능선에 있는 참나무 보호 데크에서

↘ 바람이 엄청 세차게 불고 있다. 서리산 정상에 오르기전 바람을 피하여 점심을 먹고

↘ 철쭉동산 전망대에 올라

↘ 서리산 정상에서 주금산을 배경으로. 정상석은 많은 인파로 생략. 이곳에서 3050 아띠산악회 향로봉대장과 조우. 

↘ 철쭉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리산 정상

↘ 화채봉 소나무에서

↘그곳에서 축령산을 배경으로

↘ 불기고개로 내려가는 능선에서

↘ 능선에서 내려가다 두 갈래 길에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깎기비틸 길을 한참 내려가는 알바를 하였다.

     다시 능선으로 올라와  

↗ 실로 오랜만에(1년 5개월) 배낭을 매고 산길을 걸었다.  그 길을 동무해준 집사람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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