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들이 열린다.
그러나 우리는 대개
닫힌 문들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우리를 향해 열린 문은 보지 못한다.
-헬렌 켈리
↘ 1992. 6. 12 광교산에서
↘ 92. 8. 15 광릉수목원에서
↘ 92. 9.17 외가에서
↘ 소연과
↘ 예비 신랑 넷째 고모부와
↘ 92. 11. 22 넷째 고모 결혼식장에서(대구)
↘ 92. 11. 30
↘ 92. 12. 5
↘ 92. 12. 12. 토요일
철규 두 돌
↘ 92. 12. 17. 목요일
혜민 세 돌
서둔동은 너희들이 태어나 흙내음을 맡으며 자란 곳이다. 너희들이 너무 어려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별거는 아니지만 너희들이 결혼하여 아이가 태어나면 키우면서 블로그를 보며, 너희들의 아가시절을 그려보기를 바란다.
기록이 없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89년 9월에 추석이 있었는데 며칠 전 이사하여, 이삿집을 나를 사람이 없어 회사 동료 1명과 둘이서 이삿집을 옮겼다. 그곳에 잠시 터전을 마련한 것은 수원역과 가까운 곳에서 전세 가격이 싼 곳이 서둔동이었기 때문이다. 비록 1번 버스종점에서 언덕배기까지 걸어가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전세 가격이 천이백만 원이었는데 가성비 대비 괜찮은 집이었다. 그곳에서 할아버지 회갑연과 고모 둘이 시집을 갔고, 너희들 돌잔치를 치렀다. 또한 3년 3개월을 사는 동안 엄마가 연탄불 가느라 애를 썼고. 너희들 기저귀를 손빨래로 갈아 대느라 애쓰신 엄마의 은공을 잊지 말기를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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