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991. 9월 어느 일요일
인원 : 으뜸회 가족나들이
으뜸회 모임을 대전에서 하였다. 희중이네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대둔산을 다녀왔다.
사진으로 봐서는 구름다리까지 다녀온 것 같다. 사진을 보니 으뜸회 온 가족이 모였다.
철규가 돌도 되지 않았으니, 태구 막둥이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시절이다.
대둔산을 처음 오른 것은 갓 스무 살을 지나서 친구들과 산행을 하였다. 그 당시 아주 무거운 군용 텐드를 짊어지고 갔었는데 정상에서 내려와 이리저리 걷다가 사람이 기거하는 빈 움막집에서 잠을 잤다. 집에 있는 장작으로 하룻밤 장작불도 피우는 낭만을 부렸다. 지금 생각하니 도를 닦던 분이 기거하던 집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