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3年(癸卯年) 24

북한산 자락길

일시 : 2023. 2. 11. 토요일. 미세먼지 나쁨 꽃은 아름다워라 그러나 더 아름다운 것은 젊음을 가진 인간이니라. 아들과 녹번역 화포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북한산 자락길을 걸었다. 2년 전에 아내랑 걷고, 오늘 두 번째로 아들과 걸었다. 그때나 오늘이나 미세먼지로 시계는 뿌였다. 그러나 자락길을 걷는 내내 기분은 좋았다. 올겨울은 유독 추웠다. 그러나 겨울은 반드시 봄을 데리고 온다. 자락길을 동행한 아들에게도 화사한 봄이 가득하길. ↘ 녹번역 3번 출구밖 분수대(들머리) ↘ 응암 산골마을 관음사 ↘ 산골고개 생태 연결로 ↘ 북한산 자락길 전망대에서 ↘ 탕춘대성을 잠시 들러보고 ↘ 옥천암 홍제천 ↘ 보도각 백불 ↘ 홍지문에서

죽주산성

일시 : 2023. 2. 4. 토요일. 맑음 만리성(萬里城) -김소월 ​ 밤마다 밤마다 온 하룻밤 쌓았다 헐었다 긴 만리성. 어머니, 아이들, 소연엄마랑 인계동 정담명가 남원추어탕에서 점심을 먹고, 아이들과 아버지께 술을 올리려 이천호국원을 갔다. 늘 생각하지만 어머니와 만나면 다정다감한 담소를 나누지 못하고 돌아서는 나의 심경이 김소월의 만리성과 같다. 오늘부터 그러하지 않기를 다짐한다. 아버지가 이천호국원에 잠드신지도 어언 10년이 되셨다. 그곳을 들르면서 처음으로 인근에 있는 죽주산성을 아이들과 갔다. 바람도 차지지만 시간이 없어 대충 죽주산성을 들러보았다. ↘중성 동문지 ↘중성 북벽포루를 향하여 ↘중성 북벽포루에서 ↘내성 북문지를 지나 ↘중성 서남치성을 향해 ↘ 중성 서남치성에서 ↘ 중성 남문지에..

소무의도

일시 : 2023. 1. 23. 월요일. 미세먼지에 강풍(찬바람) 누구랑 : 가족들과 소무의도의 다른 이름은 ‘떼무리’입니다. 인도교와 연결되는 서쪽마을 선착장 이름도 떼무리선착장으로 불립니다. 해안선 길이가 2.5km인 아담한 섬의 역사는 3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씨 가족이 세 딸과 함께 들어와 섬을 개척했고, 유씨 청년을 데릴사위로 삼으면서 유씨 집성촌이 형성됐다고 합니다. 인근에서는 새우 등이 많이 잡혔고, 한때는 안강망 어선이 40여 척이나 될 정도로 부유했던 섬입니다. 소무의도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군 병참기지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퍼온글 설 연휴에 집에서 보내기만 무료하여 가족들과 소무의도를 다녀왔다. 집에서 떠날 때는 영상의 기온으로 포근하여 하늘은 미세먼지로 시계가 제로..

설 차례를 마치고

일시 : 2023. 1. 22. 일요일. 맑음 한 해의 시작인 설날. 개인적으로 설날은 가족이 모이는 날이라 본다. 조상에게 차례를 올린다는 이름하에 모이는 것이다. 올 설부터 아버님, 장인어른, 장모님 차례를 우리 집에서 올리기로 하였다. 아내가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밤 10시 30분 도착)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차례상을 차렸다. 당신의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 저녁에 아주 오랜만에 만두를 빚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