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 10. 28. 일요일. 맑음 인원 : 어머니. 노화, 화자, 노숙, 선비, 혜선, 홍매화, 일체무 코스 : - 논짓물 해안(해맞이) - 모슬포항 - 제주항 수산물종합판매장 - 제주국제공항 모든 것은 지나 가는 것. 기나긴 겨울밤 쬐끄만방에서 한 이불을 덮고 옹기종기 모여 애기를 나누며 어린시절을 보낸 어린누이들. 이제는 어른이 되어 서로의 가정을 어우리며 살아가는 것을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정녕 세월은 가는 것인가? 오는 것인가? "누구나 모든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밖에 보지 못한다"고 로마의 영웅 율리어스 카이사르의 말했다. 어쩌면 꿈결처럼 짧은 제주 여행에서 오라버니· 누이들, 시누이· 올케간 우애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