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7. 2. 5. 월요일. 흐림
인원 : 일체무, 칼라
운수대통, 산지기, 섬진강, 예티, 벼리, 리나, 파인애플, 혜교
코스 :
- 거북샘
- 탕춘대 성벽길
- 탕춘대 통제소
- 포금정사지
- 비봉남능선 3봉
- 비봉
- 승가봉-
- 승가봉 돌문
- 승가봉 계곡
- 구기계곡
- 구기통제소
바람따라 흐트러지는 삶이건만
하늘은 말 많음을 싫어 하네
벗이여
술을 따르거든
그대의 정은 반만 주구료.
한양성 밖 인왕산성을 연결하여 홍지문을 주문으로 탕춘대를 중심에 넣고 성을 쌓아 제2의 행궁으로 계획한 도성이 탕춘대성이다. 조선 숙종 41년(1715)에 서울도성과 북한산성을 보완하기 위해 세웠다고 하나 도성과 탕춘대성 북한산성으로 연결하는 행궁지이다. 성각 아랜 수례가 달릴 수 있는 대로 나 있어서 북한산성으로 짐을 나를 수 있게 되었다. 이성의 정문은 홍지문이다. 홍지문은 1921년 홍수로 오간대 수문과 같이 허물어진 것을 1977년에 박정희 대통령이 복원하였다. 한북문 이라고도 부르며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을 한 우진각 지붕이다. 탕춘대성은 숙종 44년(1718)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한 것으로, 명칭은 세검정 부근에 있던 연산군의 유희 장터인 탕춘대까지 넣고 홍지문에서 비봉까지 4.5킬로미터의 성벽이다. 이 성벽은 암능인 비봉과 사모바위 문수봉 대남문 보현봉 형제봉에서 능선을 따라 북악산 도성과 연결되는 제2의 행궁 터다. 홍지문에서 탕춘대 까지 수레에 짐을 실어 나르게 큰 대로를 만들어 위급시 대피 로로 사용하려 하였다. 이곳은 한성이 외적이나 기타 국가 재난을 맞으며 조정이 일시 피신하여 국위를 보전하는 궁터를 보전하는 대성이다. 그리고 더 큰 위급 사황이 발생하면 험준한 북한산성으로 행궁을 옮겼던 중간성이다. 그러나 이곳 중앙에 이북 5도청이 자리 잡은 것과 주변에 쾌적한 평창동 주택가가 산자락 넓게 자리 잡은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구기동 암문
암문에서 탕춘대 통제소를 오르는 탕춘대성벽길
비봉 남능선을 배경으로
옛절터에서 식사를 마치고 감미로운 노래를 부르시는 파인애플님
비봉 코뿔소바위에서
승가봉 아래 돌문을 내려오는 혜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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