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알프스/서울 55개산 종주

13구간(새우재고개에서 아차산 환경선언문 비)

一切無 2007. 9. 19. 21:14

일시 : 2007. 9. 17. 월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뮤리엘
         낭구, 건달, 알프스, 병정, 채영, 채린, 나무꾼, 초록비, 새가되어, 소나기, 또리,  들소, 산초, 묵연, 아침햇살
코스 :
-11:15 새우재고개(갈매초등학교)
-11:18 기정각(중국집)
-11:45 약수터
-12:22 구릉산 정상
-        북부간선도로(군부대)
-12:45 철사다리
-13:15 망우리고개
-14:40 망우산 정상
-15:55 용마산 정상
-16:50 아차산 전망대
-17:30 아차산입구(환경선언문 비)

▶ 거리 : 약11km

 

 

            친구여, 술이나 좀 들려무나.
            인정은 물결같이 뒤집히는 것.         
            흰 머리 되도록 사귄 벗도 칼을 겨누고,        
            성공한 이도 후배의 앞길을 막나니
            보라, 비에 젖어 잡풀은 우거져도,         
            봄바람 차가워 꽃은 피지 못한다.         
            뜬구름 같은 세상일 말해 무엇하랴,         
            누워서 배나 쓸며 지냄이 좋으리.

                                  - 왕 유-

 

 

 

7호선 상봉역 5번 출구 밖에서 10시 30분에 만남. 아직도 시골읍 내음이 풍기는 상봉역 주위에 정감이 간다.

 

707번 버스를 타고 갈매초등학교에서 내림(일명 새우재라 불린다)

 

 갈매초등학교 길로 진입

 

중국집 기정각앞 우측 길로 진행

 

 

좌측 샘길로 진행

 

그러면 우측에 오랫만에 보는 정겨운 재래식 뒷간이 있다.

 

구릉산 입구 갈림길이 있다(묘 5기 있음) 우리는 우측으로 진행 하였으나 좌측으로 진행을 하여도 된다.

 오르막 길을 오르다 왼쪽 내림길로 내려오면 입구에서 왼쪽으로 오르는 길과 만난다.

 

 

산길을 오르지 말고 계속 아랫길로 진행하면 약수터가 나온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많은 휴식을 가졌다. (여유롭게 한잔의 시원한 맥주와 말거리를  마시고...)

 

 

구릉산 정상(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정상에서 다시 되내려와 좌측 철조망길로 가야 된다)

 

 

 

 

 

철책길을 따라 쭈욱 내려오면 양편으로 군부대 정문이 나오고 북부간선도로 구름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철사다리와 대형굴뚝이 나온다 대형굴뚝에서 우측으로 난 길로 가야 안전하나 우리 종주대는 철사다리로 올랐다.

 

 철사다리를올라서 철책길을 따라 내려오면 망우리고개이다. 이곳 까지가 구릉산 구간이다. 약 4km이다.

 

 

망우현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자신의 묘자리 동구릉을 들러보고 망우리 고개를 넘으면서 "아! 나는 이제 이것으로 이제는 근심을 잊을 수 있게 되었구나 ." 읊조린 말이 망우고개가 되었다. 이곳에서 구리시 방면으로 내려오면서 동네 사람들에게 중국집을 물어 대성원에서 짜장면을 먹었다. 오늘의 짜장면은 원래 계획에 있었던 목록이다. 아직까지 시골이라 그런지 짜장면값도 저렴하면서 맛도 좋다. 이곳을 지나시는 산객이 있다면 한 번 맛을 보시기를...짜장면 값은 행자님께서 치르셨다

.

 대성원에서 나와 명성카센타앞 횡단보도를 건너 삼봉사 길로 진행

 

 

 

 

책할아버지 간판 뒤로 가면은 이러한 길이 나오고 공동묘지가 있다.

 

 

망우산 공원 관리사무소

 

순환도로를 따라 오르다 이지점에서 좌측길로 오른다(주위는 묘지))

 

 너무나 쾌청한 날씨에 삼각산의 주봉들과 도봉의 정경이 뚜렷이 펼쳐져 있다.

 

 

 

 

망우산 정상에서  바라본 강북의 전경. 앞에 보이는 작은산이 봉화산이다.

 

 

 

 

 

 

 

용마산 정상가는  갈림길

 

 

 

 

 

 

 

 

 

 

 

용마산 5보루에서

용마산과 아차산의 갈림길

  

 

  

용마산 정상에서

 

 

아차산 전망대

  

 

아차산 연리근

아차산 날머리 환경선언문비 옆에서 29개산 서울 환종주를 마치고.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다. 억수로 쏟아지는 비와, 무더운 날씨에 기진맥진 하면서도 아무 불평없이 종주를 마쳐주신 산우님들과 산행의 길라잡이에 사진봉사를 해주신 알프스대장님께 고마움을 전하며 아래의 글로 산행을 마친다.

 

여보시게 오늘은 한 잔 먹세
한 잔 술에 취하지 않으면
또 한 잔 먹세 그려.

 

취하고 취하여
꿈결같은 춤을 추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