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과 한북지맥/오두지맥

오두지맥 2구간(됫박고개에서 상촌고개)

一切無 2008. 2. 6. 16:04

일시 : 2008. 2. 3. 일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맑은영혼          
         쑤굴, 건달, 빛나리, 칼라, 도봉산, 한뫼, 해뜰날, 띠아모투, 초록비
코스 :
-10:12  불광시외버스터미널(33번버스)
-10:55  뒷박고개
-11:12  갈림길(70번 송전탑. 좌-우암산, 우측-박달산)
-11:44  모형미사일
-11:54  헬기레펠 훈련장
-12:00  군부대(아스팔트길)
-12:15  갈림길(좌-정맥, 직진- 박달산)
-12:28  박달산 정상(369m)
-12:43  레이다모형기지에서 점심
-13:30  점심식사후 출발
-14:08  달구니고개(한신 콤프렛샤)
-14:48  스레트지붕 폐건물, 삼각점(장지산)
-15:00  용암사 석불입상
-15:10  용암사 입구
-15:16   군부대 입구 컨테이너 박스(들머리)
-16:09  대부대지경계석(시멘트도로)
-          서소문동산 사설공원
-16:43  파주인쇄정보산업단지입구(준현문화사)
-04:45  최자실기념 금식기도원 입구
-         오산1리 버스정류장  

(산행거리 : 11km.  총소요시간 : 5시간 50분)

 

 

                  산촌에 눈이 오니 산길이 묻혔네.                  

                 시비를 말게나 날 찾을 이 있으리라.

 

 

 

 

 

 

불광역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10시12분에 출발하였다. 일요일인데도 옆의 34번 버스는 산객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반하여, 33번 버스는 승객들이 한산하다. 됫박고개까지 40분 소요.

 

 

됫박고개에서.  10시 55분에 출발.

 오두지맥 2구간 들머리이다. 옆으로 나있는 임도와 잠시후 만난다. 우리 일행은 임도로 진행.

 

 

 임도를 오르면 정상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에 있는 송전탑(70번)으로 가야 오두지맥 마루금이 이어진다. 직진은 우암산 가는 길.

 

헬기장을 지나서 내림길을 내려서 가다보면 모형미사일이 보인다. 이곳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된다.

 

그러면 헬기레펠 유격 훈련장이 나온다.

 

헬기레펠 훈련장에서 급경사 길을 내려오면 군부대 아스콘 진입로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박달산 오름 표지가 걸려있다. 우측은 군부대 정문.

 

길을 따라 계속오르면 감시/보고 훈련장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오르면 지맥 갈림길이 나온다. 좌측이 지맥길 직진은 박달산 정상. 조금 오르면 폐건물 레이다모형기지가 나온다. 박달산 정상을 올라서 내려오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박달산 정상에서 고령산 앵무봉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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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마치고 나서 망중한. 이곳에서 갈림길로 내려와 우측으로 내려가야 마루금이 이어진다.

 

무명봉을 지나서 달구니고개 가는 도중. 산길이 뚜렷이 나있다.

 

 

공장 건물이 들어서서, 앞으로 지맥길은 이곳으로 내려서야 할 것 같다. 

 

 

 

 달구니고개. 이곳에서 고개마루까지 오르지 말고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선답자들이 동서전자(현 한신콤프렛샤)로 들어서서 그곳으로 가보았으나  고갯마루 직전에 우리들이 본 들머리가  맞다.

 

 

 

한신콤프렛샤 내부 건물. 이곳에서 직진하여 가면 막다른 축대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산길을 오를수 있다. 앞으로는 이곳으로 진행을 하면은 안될것 같다.

 

달구니고개 마루 직전에서 시작되는 장지산 들머리.(한신콤프렛샤에서 나와도 이곳과 만난다)

 

 

 

들머리 초입 묘지에서. 정상에 오르면 우측으로는 거대한 채석장이 있다.

 

이러한 표시석도 나온다.

 

 

163봉에 있는 삼각점과 폐건물 스레트지붕도 보이고 환기구도 있다.

삼각점에서 조금 내려오면 용미리 석불입상 뒷자태가 보인다. 마루금은 직진. 이곳을 들러보고 내친김에 용암사 경내도 들러 보았다.

 

 

 

 

석불입상.종목 : 보물 제93호
분류 : 유물 / 불교조각/ 석조/ 불상
수량 : 2구
지정일 : 1963.01.21
소재지 :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산8
시대 : 고려시대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파주시

거대한 천연 암벽에 2구의 불상을 우람하게 새겼는데, 머리 위에는 돌갓을 얹어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까닭에 신체 비율이 맞지 않아 굉장히 거대한 느낌이 든다. 이런 점에서 불성(佛性)보다는 세속적인 특징이 잘 나타나는 지방화된 불상이다.
왼쪽의 둥근 갓을 쓴 원립불(圓笠佛)은 목이 원통형이고 두손은 가슴앞에서 연꽃을 쥐고 있다. 오른쪽의 4각형 갓을 쓴 방립불(方笠佛)은 합장한 손모양이 다를 뿐 신체조각은 왼쪽 불상과 같다.
지방민의 구전에 의하면, 둥근 갓의 불상은 남상(男像), 모난 갓의 불상은 여상(女像)이라 한다. 고려 선종이 자식이 없어 원신궁주(元信宮主)까지 맞이했지만, 여전히 왕자가 없었다. 이것을 못내 걱정하던 궁주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두 도승(道僧)이 나타나 ‘우리는 장지산(長芝山) 남쪽 기슭에 있는 바위 틈에 사는 사람들이다. 매우 시장하니 먹을 것을 달라’고 하고는 사라져 버렸다.
꿈을 깬 궁주가 하도 이상하여 왕께 아뢰었더니 왕은 곧 사람을 장지산에 보내어 알아 오게 하였는데, 장지산 아래에 큰 바위 둘이 나란히 서 있다고 보고하였다. 왕은 즉시 이 바위에다 두 도승을 새기게 하여 절을 짓고 불공을 드렸는데, 그 해에 왕자인 한산후(漢山候)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이 불상들은 고려시대의 조각으로 우수한 편은 아니지만, 탄생설화가 있는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양식을 연구하는 귀중한 예로 높이 평가된다.

 

 

 

 

 

 

용암사 초임에서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

 

 

 

양지가든이 나오고 용미1리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

 

그러면 우측으로 군부대 정문이 나오고 콘테이너 박스 우측으로 오른다. 그러면 부대 철조망이 나오다. 거기서 좌측으로 진행.

 

 

 

부대 철조망을 따라서

 

 그러면 부대전술훈련장 요도 입간판이 보인다. 이곳으로 계속오르면 산마루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조금가다 보면은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진행.

 

계속 내려가다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나오는데 그러면 큰상수리나무가 나오고 시멘트길이 나온다. 그리고 맞은편에 대부지경계 표지가 보인다. 그곳으로 진행.

 

 

 

진행하다 보면 이러한 부대 철조망문도 보인다. 이곳에서 임도로 가지말고 옆에 있는 묘지길로 진행. 이곳부터가 서소문동산 사설공원이다. 동산 꼭대기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길 표지기가 잘 되어 있다.

 

 

 

 

 

 

 

오늘의 산행 날머리인 파주인쇄정보산업단지 56번지방도로변에 있는 준현문화사.

 

 

 

출판단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다음 산행 들머리인 오산리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 입구.

 

 

 

 

기도원 입구 아래에 있는 버스정류장. 이곳에서 한참 버스를 기다리 31번 버스를 타고 삼송역에서 내려 대포집에 들어가 한 잔 술로 추위에 탱탱 얼은 몸을 녹였다.

 

 늘 느끼는 의구심. 나는 오늘 산에서 무엇을 버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