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 6. 27. 토요일. 맑음
범부채(집화단에 핀 범의부채)
산과 들에서는 드물게 자라지만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화단에 흔히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뿌리줄기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나와 1m 정도로 곧게 자라며, 끝이 뾰족한 칼모양의 잎이 2줄로 마주나는데 서로 얼싸안고 나란히 포개어져 올라오는 것이 시원한 부챗살처럼 아름답다.
꽃은 초여름에 줄기 윗부분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흩어져 피며, 6장의 꽃잎은 밝은 주황색 바탕에 검붉은 반점이 많다. 그 모습이 마치 호랑이(표범) 무늬를 넣은 부채 같아 이름이 '범부채'라고 한다.
늙으신 아버지가 해마다 심는 감자. 올해는 사정이 생겨서 파종만 하고 가꾸지를 못하여 감자는 풀들과 공존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자연히 무공해 감자가 되었다. 아주 못생긴 감자가 나의 입을 녹일 것이다. 내년이면 아버지는 여든살이다. 아직도 체력이 있어서 일을 다니신다. 군말이 필요 없어라. 아버지 감사합니다. 물론 어머니도요!
젊은 날 이곳에서 친구들과 천렵을 하였던 곳이다. 서호의 붕어맛은 옛문헌에도 있다.
세박스 분량을 집 베란다에 말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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