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10년(庚寅年)

고추장 담다

一切無 2010. 12. 28. 12:15

일시 : 2010. 12. 26. 일요일

 

고추장 작은 단지 하나를 보내니 사랑방에 두고 밥 먹을 때마다 먹으면 좋을게다.

내가 손수 담근 건데 아직 푹 익지는 않았다.

 

보내는 물건

포(晡) 세 첩

곶감 두 첩

장볶이 한 상자

고추장 한 단지

 

-연암 박지원이 큰아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애들아! 너희 엄마도 그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것이 어미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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