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0. 12. 26(일)~27(월). 강풍
정동진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물색은 푸르다 못해 검푸르다. 그러고 보니
나는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은 나에게 빠져 있었다.
아들 면회를 하려고 근무 일요일에 휴가를 냈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아 집사람과 동해에서 하룻밤을 잤다.
동해에서 머무는 내내 바람은 심하게 심술을 부렸고, 백봉령 옛길 표지석 아랫길에서 용트림하면서 쏴아악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도 이제는 지난 소리가 되었다.
동해휴게소에서
아침에 어제 집사람이 만든 고추장을 항아리에 담느라, 11시가 넘어서 집을 나왔다. 강풍에 매서운 한파로 선자령을 오르려고 어젯밤에 먹은 맘을 지워 버리고 곧장 망상수련원으로 가기로 작정하였다.
코레일 망상수련원과 망상역
묵호항에 가기전에 대진항에서
묵호항에서 회를 떠
숙소에서 한 잔을 걸치고, 내친 김에 마무리 설거지로 홍매화님 기분을 살렸다.
노봉리 해변은 초병들이 해안선을 지키는 불빛으로 어두움을 달래고 있다.
대진항의 일출
숙소에서 바라보는 노봉리해수욕장
망상해수욕장에서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
백봉령 산마루카페
옛 조상들의 애환과 숨결이 묻어 나는 백복령 옛길 표시석에서
백봉령 고갯마루의 표시석
정선 백석폭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