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1. 02.25 ~ 03.01
인원 : 김진찬, 심재돈, 윤길수, 박노진, 최부성, 최재학. 김태자, 박재영, 심연재, 김선홍, 이영수
가이드 : 서진항공 위해지사 김영수(138-6305-5200)
■ 2월 25일(금요일), 맑음
- 인천공항 출발(KE847)
- 제남(지난)공항 도착
- 안양으로 이동(5시간 소요)
- 일수선 미식성(저녁)
- 안양 안채호텔 투숙
■ 2웕 26일(토요일), 흐림
- 안채호텔(조식)
- 은허박물관 관람
- 임주(린저우)로 이동
- 운해반점(점심)
- 도화곡(황룡담-함주-이룡희주-구련폭포)
- 환산선(뻥차로 이동)
- 왕상암계곡(관광대, 옥황각)
- 임주중주 호텔 투숙(양고기 샤브샤브)
■ 2월 27일(일요일), 새벽에 눈, 맑음
- 중주 호텔(조식)
- 만선산 이동(폭설로 출입금지)
- 휘현 백천국제대주점(점심)
- 신향시내 월마트 쇼핑
- 신향 경화원호텔 투숙(온천욕, 저녁)
■ 2월 28일(월요일), 흐린후 폭설
- 경화원 호텔(조식)
- 구련산으로 이동
구련담, 천호폭포. 서련사
- 서련찬근(점심)
- 팔리구 입구까지 도보로 이동(팔리구 폭설로 통제)
- 폭설로 제남으로 이동(9시간 소요)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저녁(샤브샤브)
- 제남 귀도대주점(귀두호텔) 투숙
■ 3월 1일(화요일), 맑음
- 귀두대주점(조식)
- 제남시내 족선에서 맛사지
- 차량에서 햄버거로 점심
- 제남공항 출발
- 인천공항 도착
- 집 도착하여 저녁먹고 야간근무
태항산 가는 길
- 백거이 -
.
태행산 길 험하여 수레를 부순다 하나
임의 마음에 비한다면 평탄한 길이요.
무협(巫峽)의 물 험하여 배를 뒤엎는다 하나
임의 마음에 비한다면 편안한 물이라오.
임의 마음 좋아하고 미워함 괴롭게도 일정치 아니하여
좋아할 때는 감싸주고 미워할 때는 상처주네.
임과 혼인한 지 오 년이 못되었는데
어찌 견우 직녀가 삼상(參商)처럼 멀어질 줄 바라겠는가.
옛사람이 늙어 시들면 버림받는다 하였고
당시의 미인들 오히려 원망한다고 말하였는데
하물며 지금 거울 속에 난새처럼
첩의 얼굴 변치 않았는데 임의 마음 변하였네.
임을 위해 옷과 치마에 향수를 뿌려도
임은 난초와 사향 향기도 향기롭다 하지 않으며
임을 위해 화려하게 화장하고 치장해도
임은 진주와 비취 보아도 무표정하네.
인생의 가는 길이 험난하여 어려움을 거듭 말할 수 없네
사람으로 태어나서 남의 아내가 되지마오
백년의 괴로움과 즐거움 남편에게 달려 있다네.
인생의 가는 길이 험난하구나. 산보다 험난하구나. 물보다 험난하구나
비단 오직 인간의 부부간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근래의 임금과 신하 사이도 또한 같으니
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좌납언(左納言)과 우내사(右內史)같은 고관들이
아침에는 은총 받았다가 저녁에는 사약받는 것을.
인생의 가는 길이 험난한 것은 물길 가는데 있지 않고 산길 가는데 있지 않고
다만 사람의 변덕스러움에 있다네!
인천국제공항 3번 A카운터에서 11:00 집결
여행은 설레임이다. 낯선 곳에서 나는 무엇을 느낄까?
예정시간보다 30분 늦게 출발(13:55)
산동성의 성도 제남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바로 차량으로 숙소가 있는 안양으로 이동 (
현지시각 : 15시20분 출발)
차량에서 가이드 김영수 님이 태항산 관광과 중국인들의 일상에 대하여 안내.
차량에 탑승하니 가이드가 우리의 일정을 알려 주면서 "태항산이가 아주 아름다워요. 가보시면 후회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태항산의 비경에 대하여 무척이나 자랑을 한다. 태항산은 하나의 산이 아니라 거대한 산맥이다. 가이드의 말을 빌리면 제남과 태항산에는 50여 일 동안 눈,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한다. 제남에서 안양으로 5시간 동안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활한 중원의 평야를 지나는데 하늘이 너무나 흐릿하여 고속도로 주변의 밀밭만 보인다. 어쩌지, 내일 제대로 태항 대협곡의 비경을 맛볼 수가 있을는지 의구심만 맴돈다.
안양으로 이동 중 차량에서 내려 잠시 휴식(제남에서 허난성 북부 안양까지 고속도로로 5시간 소요)
중국에 오니 커다란 화물차를 자주 본다.
안양에 도착하여 일수선미식성에서 저녁(20시 25분 도착)
빵은 밋밋하고 요리는 조금 느끼하나 먹을만 하다. 그나저나 수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만 그런가?
안채호텔
안채호텔에서 은허박물관 방면으로 출근하는 안양시민
태항산 가는 길에 상나라 유적과 유물을 전시해둔 은허박물관에서. 은허(殷墟)는 '은나라 터'라는 뜻이다.
안양은 상나라의 수도로 중국 7대 고도 중 하나이다. 그리고 한자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사모위 : 제를 지낼때 사용(진품은 북경박물관에 있음)
박물관 해설자의 통역을 하는 가이드
상형문자에 대하여 해설을 하는 박물관 가이드
갑골문자가 최초로 발견된 곳.
가이드의 말을 빌리면 황제는 맑은 물을 뜻한다고 한다.
상나라 시대 사병의 머리에 박힌 청동화살촉이 아직까지 꽃혀 있다.
은나라 여장군 부호의 능과 동상
상대 귀족묘 중 가장 유명한 이 묘는 중국문헌에 기록된 최초의 여장군인 부호묘(妇好墓)이다. 부호묘는 은허에서 유일하게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상대왕실고분으로 매장된 청동기 유물에는 은나라 군대의 총사령관이자 왕이었던 무정(武丁)의 아내 부호(妇好)라고 무덤의 주인을 밝힌 명분이 나온 곳으로 유명하다
운해반점에서 점심을 먹고 종업원들과 화페를 교환하고 나서
비룡협
도화곡 검표소에서
황룡담
황룡담에서 함주로 가는 잔도
폭포
함주에서
이룡희주에서
구련폭에서
빵차로 운대산 환산선을 30분 이동, 그러나 날씨가 흐려 천하의 비경을 보지 못했다.
부운산장에서 내려 왕상암계곡으로
옥황각을
옥황각에서 옥황상제에게 소원도 빌고
절벽을 파서 만든 길
88m 높이의 통제 나선형 계단
왕상암주차장에서 바라본 왕상암
중주호텔에서 양고기 샤브샤브로 저녁만찬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렸다. 만선산을 관람을 할 수가 있을는지(임주중주호텔에서)
만선산은 폭설로 출입금지
날씨도 맑게 개고 있는데, 아쉬움을 달래며...
휘현 국제대주점에서 점심을 먹고
신향시 평안로에 있는 월마트에서 쇼핑
신향 경화원호텔에서 여장을 풀고
숙소 주변을 구경
경화원호텔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기상
구련산으로 이동(구련산 풍경구에서)
날씨가 흐려 비경을 못보다. 구련산은 9개의 연화(蓮花)가 피어오르는듯하여 구련산이라 불린다
추운 날씨에 바짓가랑이가 터진 옷을 입고 엄마의 삶의 터에 나와 있는 아가. 이곳 꼬마들은 여자아이, 남자아이 모두가 밑이 터진 옷을 입고 있다. 에긍 실례를 하셨네.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매표소에서 빵차를 타고 구련담입구까지 이동
구련담을 향하여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이도 오나 보다.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구련담에서 바라본 엘리베이터(높이가 101m)
구련담으로 떨어지는 천호폭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니 수직절벽 위에 눈꽃이 만발
눈아래 얼음길이라 무척이나 미끄럽다. 조심 조심.
서련촌에 도착하여
도교와 불교가 어우러진 서련사에서
서련찬근에서 점심을
중국에서 식사를 한 곳 중에서 우리 일행들의 입맛에 으뜸.
식당에서 상냥하게 안내를 하는데 알고보니 대학생 가이드라고 한다.
다시 엘리베이터로
엘리베이터 타는 곳에 있는 위생간(큰 일을 보는 곳)
눈이 많이 내려 빵차 운행불가, 걸어서 구련산매표소로 이동
태항산 주변에는 산기슭에 수로가 발달하여 있다.
다시 구련산매표소로
이곳에 주차하여 있던 우리들의 전용차량도 사람을 태울 수가 없어서 걸어서 팔리구까지 이동
팔리구입구에서
빈차로 간신히 팔리구입구까지 내려온 전용차량
계획에는 첫날 투숙을 한 안양 안채호텔서 투숙을 하려고 하였는데, 안양에 폭설이 내려서 내일 제남까지 항공시간에 지장을 줄 것 같아서 곧바로 제님으로 이동. ㅎㅎ 무려 9시간이 걸려 새벽 1시 20분에 도착하였네
제남 귀도대주점에서 투숙(귀도대주점 앞에는 제남 철도역이 있다)
어제의 고난을 알려주는 우리들의 애마
제남시내에 있는 족선에서 맛사지를 받고, 시간이 없어서 차량에서 햄버거로 점심으로 대체
4박 5일동안 수고하신 가이드와 기념찰영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부리는 태항산 대협곡, 만선산, 구련산의 비경을 일기가 좋지 못하여 천하의 비경과 평화로운 마을과 아늑한 길을 보지 못하여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인가. 그저 즐겨야지, 그렇다 우주의 모든 것은 다 마음의 조화가 아닌가.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중국사람의 만만디를 배웠다. 그 만만디가 중국을 지켰고, 중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다. 그래 천천히 천천히 너무 서두르지 말고 나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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