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 07. 15. 일요일. 맑음
인원 : 홍매화, 내장미, 일체무
코스 :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
- 중성문
- 행궁지
- 노적사
- 용학사
- 대서문
-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
↘ 전날 집사람이 하남 신안아파트 뜰에서 네잎크로바 4잎을 채취.
우리 가족 모두에게 행운이 따르기를 바라며, 집을 나섰다.
세월은 쏜살같다. 산영루 바로 위 계곡에서 가족들과 점심을 먹고 나서 집사람의, 오한으로 집으로 뒤돌아 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 길을 오늘 19년 만에 가족(아들은 미참석)들과 걷는다.
↘ 산성 계곡 둘레교에서
딸내미의 청에 의하여 삼각산을 들어 왔다. 덕분에 개인적으로 2년 7개월 만에 삼각산에 온 것이다.
↘ 북한동 마을이 있었던 새마을교에서
↘ 중성문에서
↘ 산영루와 비석거리에서.
산 그림자 계곡물에 비친다는 산영루. 오랜만에 오니 초석만 있던 자리에 정자가 복원되어 있다.
바로 이 앞 계곡에서 19년 전에 가족들과 점심을 먹었지.
↘ 1896년 산영루 모습(출처 서울포스트)
↘ 1911년 독일 베버 신부가 찍은 산영루
↘ 최종 기착지 행궁지. 학술 발굴조사로 들어갈 수가 없다.
↘ 1904년도의 행궁 모습. 1915년 대홍수로 유실되어 주춧돌만 있었으나 지금은 발굴 조사 중.
↘ 행궁지에서 사용할 어공미를 저장한 호조창지 아래 계곡에서 여름을 즐겼다.
↘ 용학사에 들러
↘ 노적사에서
↘ 대서문으로 향하다 뒤돌아본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 대서문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북헌산성 탐방지원센타로 내려와 일정을 마침.
114년 전의 대서문과 원효봉.
원효봉의 휑한 모습이 안쓰럽다.
따냄! 오늘 삼각산에서 하루를 보낸 느낌. 어떠한지요?
세상살이가 힘들고 지쳐도 온전한 내 편 하나만 있으면 살아지는 게 인생이라네?
아빠가 네 편 해줄 테니, 너는 네 원대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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