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18년(茂戌年)

은동이를 보내고

一切無 2018. 10. 22. 22:53

 

일시 : 2018. 10. 20. 토요일. 맑음

인원 : 내사랑, 내장미, 내아들, 나

장소 : 서오릉 경내

 

 

은동이와 헤어지고 시간을 보니 점심때가 지났다. 일영유원지 내에서는 먹거리가 마땅치않아  집과 가까운 서오릉 왕릉일가에 들러 요기를 하고, 오랜만에 이씨 조선에서 권력과 호사를 누렸던 분들이 짐든 서오릉 경내를 산책하였다.

 

일찍이 연암은 "관제"라는 집의 기문에서

미리 맞이하는 것은 거스르는 것,

좇아가 붙잡는 것은 억지로 힘쓰는 것,

보내는 것은 순순히 따르는 것이라 했다.

우주의 섭리는 가고 가고 보내며

보내고 보내고 가고 가는 것

그대! 순순히 받아들이고 순순히 보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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