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 3. 13. 토요일. 맑음
서오릉에서 마사토를 사 갖고 와 화분 분갈이와 흙갈이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성수동을 가자고 한다. 듀오백 의자를 체험하러 가자고. 그것을 핑계 삼아 가족들과 서울숲을 지나 강변도로를 걸었다.
그 길을 걷고 톡톡한 대가를 치렀다. 오전에 족저근막염으로 한의원에서 벌침 치료를 받았는데, 족막이 더 부풀어 올라, 걷는데 애를 먹었다. 그러나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을 맛봄이 그것을 눌렀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서울의 길. 어쩌면 보잘것없는 작은 걸음이 나를 한 단계 성숙하게 만들지 않을는지.
- 구산역에서 6호선 타고 합정역에서 2호선 환승하여 뚝섬역 내림
- 성수동 공간 와디즈(듀오백 의자 체험)
- 서울숲에서 옥수역까지 걸음
- 옥수역에서 3호선 타고 연신내역에서 6호선 환승하여 구산역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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