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1. 일요일
속담에 꽃샘추위는 꾸어다 해도 한다. 말인즉 꽃샘추위가 꼭 있다는 뜻이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북악 팔각정에 부는 바람은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이다. 팔각정에서 사진을 찍는데 몸을 가누기가 힘들다. 아들과 나는 30분을 넘도록, 그 바람을 맞으며 서울의 풍광을 담았다. 눈에는 눈물이 글렁글렁, 손은 어찌나 시리던지.
아서라 아서! 내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꽃샘바람을 맞으며 피어는 봄꽃들. 춘삼월이 지나면 꽃 들도 다 지고, 모두 제각기 제 길 찾아 가리라.
- 집에서 자동차로 구기터널 지나 자하문 몾 미쳐 북악 스카이 드라이브, 팔각정.
- 팔각정에서 길상사 들러 삼청동 청와대 길로 삼청터널 지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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