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1989年( 己巳年)

정자동 시절(1989) 신혼여행 - 2

一切無 2022. 2. 23. 17:24

 

 

↘ 김포공항에서 18:40 대한항공으로 이륙하여 제주도착 

 

 

 

 

 

나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을까?

그대가 더욱 사랑스럽고 온화하여라 

 

 

 

 

 

↘ 1998년 12. 29. 일요일


호텔에서 첫날밤 허니문 베이비를 만들고 택시로 제주를 다녔다. 태어나 처음으로 간 제주도이다. 아무 생각도 없이 기사님이 안내하는 곳으로 갔다. 식당이고 여행지이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사전에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으니.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보니 기사님은 아주 훌륭한 가이드였고 성실한 분이었다. 신랑이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말만 빼고는, 지금은 나이보다 젊어 보이지만 당시는 나이가 들어 보였다.



 

목석원에서

 

 

 

 

 

↘ 산굼부리에서
   산굼부리는 평지에 있는 분화구로서 ‘산이 구멍난 부리’라는 말 뜻대로 특이한 형태이다.  다른 분화구와 달리낮은

   평지에 커다란 분화구가 생성되어 있다. 주위의 평지보다 5~ 30m더 높은 것에 불과하다.

 

 

↘ 민속마을에서 

 

 

 

 

 

 

↘ 성산 일출봉에서
    산 모양이 성과 흡사하기 때문에 산명을 성산봉이라 하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일경(一景)이라서, 예부터 일출봉이라 하였다.

 

 

 

 

↘만장굴
   제주시 구좌읍 동김녕리에 있는 동굴. 한라산의 기생화산인 거문오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용암이 흘러간 자리가 동굴로 만들어졌다. 동굴 내부에 형성된 다양한 용암 흔적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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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1989. 1. 30. 월요일

전날은 제주 동부권을 다녔고, 2일 차는 서·남부권을 다녔다. 기사님의 구상대로 다닌 제주의 마지막 신혼여행이다.
지금 생각하니 무슨 생각을 하며, 신혼여행을 하였는지 모르겠다. 좀 더 아내를 위하여 헌신과 사랑을 주지 못함을 후회한다. 다시 그러한 날은 오지 않을 것이고, 지금부터라도 잘해 주어야겠다. 

 


  ↘ 제주 하귀. 애월 해안도로에서

 

 

↘ 협재 해안에서 

 

 

↘ 한림공원에서

 

 

 

 

↘ 용머리 해안에서 

 

 

 

↘ 천제연 폭포에서
    천제연폭포는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별빛 속삭이는 한밤중이면 영롱한 자주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 불며 내려와 맑은 물에 미역감고 노닐다 올라간다고 하여 천제연(天帝淵) 곧 하느님의 못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 정방폭포에서
    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이다. 서귀포 동쪽 해안에 있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진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것 같다 하여 정방하포라고도 부른다.

 

 

↘ 신비의 도로에서

 

 

 용두암에서
    제주시내 북쪽 바닷가에 있는 용두암은 높이 10m가량의 바위로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씻겨 빚어진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 하여 용두암이라 불린다.

 

 

 

용두암 구경을 마지막으로 제주여행을 마치고 제주공항으로 이동. 이틀 동안 우리들의 여행을 안내해 주신 기사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19:40 분에 출발하는 부산행 비행기에 탑승.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마중 나온 매재, 여동생과 횟집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매제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일시 : 1989. 1. 31. 화요일
여동생이 해준 아침을 먹고 부산역으로. 부산역에서 택시로 태종대 이동. 태종대도 기사님이 우리들의 신혼여행을 위하여 수고해 주셨다. 태종대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12년 전 친구랑 둘이서 부산여행을 하였다.

 

 

태종대는

높이 250m이며 영도 남단의 해안으로 삼면이 첨예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해식애로서 1969년 1월에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한국의 해안지형 가운데 관광지로서 개발이 가장 잘 된 곳으로 1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 몽돌 자갈마당에서

 

 

 

태종대 여행을 끝으로 3박 4일의 꿈같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부산역에서 새마을 열차로 수원역으로 이동.

 

 

↘ 집에 도착하여 부모님에게 절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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