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2년(壬寅年)

경의선 숲길 - 2

一切無 2022. 6. 18. 15:32

일시 : 2022. 6. 17. 금요일. 흐림
인원 : 아내, 아들, 나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세상에 왔지.
                    - 헤르만 헷세

 

 

그렇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살고, 행복하기 위해 일하고, 돈을 번다.
아들이 오랜 세월(취업준비)을 버리고 6월 13일 월요일에 첫 출근을 하였다. 퇴근시간에 맞춰 공덕역 1번 출구 밖에서 만나 경의선 숲길을 거닐며 정담을 나누기로 하였다. 1번 출구에서 먼저와 있던 아들을 만났다. 그런데 퇴근 체크를 하지 않고 왔다고, 애오개역에 있는 직장까지 걸어서 갔다 오는 바람에 1시간을 지체하였다. 
경의선 숲길을 거닐고 가좌역에서 나는 지하철로, 아들과 아내는 걸어서 집으로 왔다. 그런데 아들은 집에 와서 연남동 별양꾼에서 먹은 모츠나비(대창전골)와 모듬 한판, 양밥을 배탈로 인하여 반납을 하였다. 너무 말라 안쓰러워 외식을 하였는데 배탈로 더 고생을 시켜 미안할 따름이다. 

 

 

 

↘ 공덕역 1번 출구에서 시작

 

↘ 염리동·대흥동 구간에서

↘ 신수동 구간에서

↘ 예전에 아들이 봉사활동(아이들 공부)을 하던 곳을 배경으로

↘ 서강하늘다리에서

↘ 땡땡거리

↘ 책거리

↘ 연남동 별양꾼에서
    모듬한판(대창, 막창, 곱창, 염통)과 코츠나베(대창전골), 후식으로 양밥

↘ 경의선 숲길 끝단 세교리 실개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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