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에 떠서(범해 泛海)
-왕수인
험하고 평탄한 것 따위 원래 가슴에 담아두지 않거늘
뜬 구름이 하늘을 지나가는 것과 무엇이 다르랴.
밤은 고요한데 바다의 파도는 삼만리에 이르고
달은 환한데 고리 쩔렁거리며 날릴듯한 지팡이는
하늘 바람 아래에 있네.
↘ 2023. 02. 16. 17:24. 목요일
↘ 2023. 02. 25. 17:41.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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