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3

햇빛마을 시절(2001년)

철규 일기를 보니 1월 4일 목요일 제목 : 민주의 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내가 아기 중에 가장 좋아하는 아기인 민주가 태어 난지 일 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멋지게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빗었다. 이제 가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누나의 준비가 늦어서 그리고 또 &%#$@ 같은 일이 있었다. -중략 자료가 없어서 블로그 작업을 하느라 철규의 일기를 참고하였는데, 철규가 민주를 얼마나 귀여워하였는지 이제야 알았다. 민주에 대한 일기가 생각보다 분량이 많이 있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 대한 어린아이의 효심을 배웠다. "누나의 준비가 늦어서 그리고 또 &%#$@ 같은 일이 있었다." &%#$@ 같은 일은 1월 1일부로 백석역으로 전근하였다. 그날 화정역 직원들이 송별식을 해준..

일상(생일,정수사,전등사)

▼ 2011. 11. 8. 화요일. 09:55 찰영 ▼ 2011.12.8.목요일. 14:39 찰영 (곶감) ▼ 2011.12.12. 월요일. 23:21 찰영 아들 생일 ▼ 2011.12.17. 토요일. 20:06 찰영 내장미 생일 ▼ 2011. 12.22. 목요일 홍매화, 철규, 처제, 민주랑 강화도 정수사, 전등사를 다녀 왔다. 올들어 제일로 추운 날씨로 제대로 전등사를 들러보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정수사 가기 전 황토옛집에서 점심을 먹으며... ▼ 정수사에서 ▼ 전등사에서 ▼ 초지진에서

혈구산

일시 : 2009. 11. 18. 수요일. 맑음 인원 : 아들과 둘이서 코스 : -고비고개 -혈구산 정상 -고비고개 ▶교통편 : 자가용 강화대교를 거쳐 강화읍내로 들어와 강화군청을 지나, 서문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안내 표지판에는 적조봉/적석사와 청소년 야영장 방향이라고 적혀 있다. 국화저수지를 지나서 고비고개를 오름. 천하의 꾸물쟁이 아들과 혈구산을 다녀 왔다. 응애응애 울어대던 것이 엊그저께 갖더니 어느새 성년이 되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달 말일에 논산훈련소로 입소를 한다. 그런데 녀석은 동작이 너무나 굼뜨고 체력도 너무나 빈약하여, 호된 훈련을 잘 버티어 낼 수가 있을지 아비로서 걱정이 태산이다. 철규야! 그래도 아빠는 너를 믿는다. 너에게는 불굴의 의지가 있으니까... . 혈구산은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