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갓집 5

장모님을 보내며

아주 오랜만에 구산에 올랐다. 산정에서 내려와 운동기구 터에서 몸을 풀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아내이다. 오늘은 술을 먹지 말고 집에 있으란다. 꿈에 장모님이 보이시더니, 오늘 가시려나 보다. ★★★★★ ★★★★★★★★★★★★★★★★★★★★★★★★★★★★★★★★★★★★★★★★★★★★★★★★★★★★★★★★★★★★★★★★★★★★★★★★★★★★★★★★★★★★★★★★★★★★★★★★★★★★★★★★★★ ★★★★★★★ 장모님 향년 92세로 미사강변 요양병원에서 2021. 12. 4. 토요일 21시 44분에 별세하다. 직접 사인은 심근경색 의중이다. 2016년 3월 5일에 신장염으로 강동경희대 병원에 입원을 하시고부터 장모님의 병세는 차도가 없으시고 악화되어 요양병원에서 계셔야만 하였다. 그간 사위는 장모님의 사랑..

장인어른 생신날

일시 : 2018. 06. 09. 토요일. 맑음 장인어른 생신이 내일 모래라. 오늘밖에 시간이 없어 우리 가족끼리 하남을 다녀 왔다. 딸내미는 지방선거 사전투표 사무원으로 반포2동 주민자치센터 투표소에 종사하여 미참석. 나날이 꽃 시절이요 단풍철일 수는 없다. 성하고 쇠함은 불변의 이치. 나날이 기력이 쇠잔해가시는 두 분을 뵈니 코끝이 찡하다. 점심을 먹고 잠시 산곡천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강변공원을 산책.

일상 4월

일시 : 2018. 04. 09. 월요일. 맑음 ↘ 하남 꿈동산 신안아파트 산곡천 벚꽃길. 몸이 불편하신 장모님 눈 호강을 위하여 처제와 집사람이 하남을 다녀 왔다. 그런데 장모님 벚꽃 날리는 소리는 들으 셨는지요. 일시 : 2018. 04. 20. 금요일. 맑음 일요일(4/15)에 원흥역에 있는 쿠우쿠우에서 생일상을 치렀다.(딸내미가 내 생일날 직장을 마치고 학원을 가기 때문에) 오늘 딸내미에게 거금 30만원을, 아들은 생맥주, 케잌, 통닭으로 나의 생일을 축연해 주었다. 물론 아내는 첫새벽에 출 근하는 나를 위하여 생일밥과 미역국을 끓여 주었다. 고마워요. 내 삶의 의미를 주는 가족 여러분. 사랑합니다. 일시 : 2018. 04. 21. 토요일. 맑음 ↘ 퇴근하여 주방 도배가 너무 지저분하여 수성페인..

아이들 외할머니

일시 : 2016. 3. 5. 토요일. 비 장모님이 강동경희대학교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 콩팥에 염증이 심하여, 상태가 좋지 않다. 오래 사셔야 하는데. 그것은 자식 된 도리로 바라는 최상의 바람이다. 신이여, 아이들 외할머니를 굽어살펴주시옵소서. 아이들이 어제 밤에 잠을 줄여, 병실에서 외할머니 보시라고 앨범에서 사진을 추려서 스캔을 하였다. 그러나 장모님은 사진을 볼 상태가 아니다. 그러한 장모님을 뵈오니, 눈물이 팽 돈다. 장모님 얼른 쾌차하여 아래 사진을 당신의 손자, 손녀들과 보시옵소서. 48세 즈음의 외할머니 증명사진, 결혼 전 무렵 큰이모 증명사진, 주택은행 재직 시절 막내이모 아이들 엄마 돌 사진 아이들 엄마 고등학생 때 아이들 엄마 고등학교 졸업 후 큰이모 결혼식에서 1982년 4월 고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