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 4. 16. 목요일. 흐림(운무)
인원 : 알프스, 오로라외 77명
코스 :
-05:10 큰닭골재(13번 국도)
-07:15 관음봉
-08:40 달마산(불썬봉: 489m)
-09:10 제2통천문
-10:05 대밭 삼거리
-11:39 떡봉
-12:16 도솔암
- 도솔봉 우회(우측)
-12:34 도솔봉 등산로 입구(포장도로)
-13:35 통호마을(813번 도로)
▶거리 : 14km
▶시간 : 8시간25분(선두 : 7시간, 후미 : 9시간)
바람이 불어야
풍경은 운다.
울지 않은 풍경은 모양만 있다.
쇠붙이와 쇠붙이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은 풍경이 된다.
아띠 제33차 정기산행을 해남의 땅끝지맥의 관음봉, 달마봉, 도솔봉을 알프스대장님의 진행으로 종주를 하였다. 전날 내린 비로 산길은 촉촉히 젖셔있고, 운무로 해안의 경관은 즐길수 없었으나, 바람의 향에 의하여 접었다 펼쳐지는 괴암의 산봉우리들의 절경에 산객들은 감탄에 감탄을 하였다. 마치 쇠붙이와 쇠붙이 사이로 바람이 지나야 정적을 가르는 맑은 풍경소리와 같이, 나는 해맑은 미소를 연신 토해냈다.
어제밤 11시10분경에 사당역을 출발한 우리의 애마는 4시55분에 큰닭고개에 도착하였다. 채비들을 차리고 5시10분에 해남 땅끝의 관음, 달마, 도솔봉의 종주산행의 첫발을 큰닭고개에서 내디었다.
영롱한 이슬을 머금고 있는 각시붓꽃.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면서 모습을 드러내는 이진리 마을의 전경.
임도길에서 산길을 오르는 들머리
그대 무엇이 그리도 좋은가...
큰닭고개에서 산을 올라 처음으로 대하는 암벽
올들어 처음으로 보는 동백꽃.
관음봉에서 바라보는 달마산 불썬봉. 바람의 향에 의하여 멋진 자태를 찰나에 보여 주었다가 다시 가리운다.
불썬봉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려고 기다리는 예지님의 여심. 그러나 아쉽게도
늘썬봉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지 못하고 관음봉 능선길로 진행하였다.
그곳에서 아침을 먹고서 후미조에서 담아온 불썬봉 마루금.
관음봉 능선(큰바람재)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아침을 먹었다. 금강산도 식구경이라.
불썬봉을 배경으로
오늘 산행의 총사령관이신 알프스대장님과 함께
불썬봉 정상
불썬봉(달마봉)에서 무바위를 배경으로
문바위를 향하여
문바위
제2통천문 이정목
뒤돌아본 문바위
대밭 삼거리 통천문에서
떡봉
앞에 보이는 섬이 완도라고 하는데 운무에 가려 산행내내 섬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멀리 도솔봉이 보인다.
도솔암은 의상대사가 수행정진 하셨던 암자이다.
도솔암에서
도솔암 입구
도솔봉 입구
도솔봉 입구에서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에 있는 표지를 보고서 좌측 산길로 내려 선다.
물골저수지와 통호마을의 전경
자운영 재배지
통호마을 표지석
통호마을 방파제
알프스대장님, 오로라 총무님과 함께
우측 정자에서 꿀맛 같은 미역국밥을 먹었다.
땅끝마을에서
우리나라의 최남단 땅끝. 그 옛날에 어떻게 이곳이 우라나라 남단의 땅끝임을 선인들은 알았을까? 그저 옛사람들의 예지에 경탄을 자아낸다.
늘 여유로운 산길을 진행하여 주시는 알프스대장님과 같이한 산우님들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하며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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