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2. 7. 31. 화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홍매화, 내장미, 내아들
거북을 닮은 우리나라에서 마흔네번째 섬 욕지도를 가족들과 다녀 왔다. 집에서 삼덕항까지 네비를 찍으니 403km이다. 집에서 5시50분에 출발하여 삼덕항에 도착하니 12시50분이다. 도중 통영 충열사에 도착하여 가스를 충전하기 위하여 길에서 1시간을 허비한 것을 빼고는 6시간이 걸린 천리길이다. 삼덕항에 도착하니 배편은 14시30분 출발을 예약하였는데 13시에 출발하는 배에 승선을 하여도 된다는 삼덕여객선터미널 직원의 안내로 부리나케 승선수속을 하고 욕지영동고속호에 승선을 하였다. 여행의 참맛은 여유로운 시간의 여백에 있는데, 삼덕항의 이모저모를 살피지 못하고 배에 오른 것이 후회스럽다.
"알고자 한다면"이라는 심오한 뜻인 欲知. 그나저나 홍매화님은 욕지도에서 무엇을 느끼셨나요. 나에게만 살며시 말해 주시 그랴. 당신만을 사랑한다고...
항차 | 선박 | 삼덕출발 | 욕지출발 |
출항일 |
---|---|---|---|---|
증회 | 욕지영동골드고속호 | 05:40 | 06:50 | 7/28 (토) ~ 8/5 (일) |
1 | 욕지영동고속호 | 06:45 | 08:00 | 7/25 (수) ~ 8/12 (일) |
2 | 욕지영동골드고속호 | 08:30 | 09:45 | |
3 | 욕지영동고속호 | 09:40 |
11:05 | |
4 | 욕지영동골드고속호 | 11:30 |
12:50 | |
5 | 욕지영동고속호 | 13:00 |
14:15 | |
6 | 욕지영동골드고속호 | 14:30 |
15:50 | |
7 | 욕지영동고속호 | 15:40 |
17:10 | |
증회 | 욕지영동골드고속호 | 17:10 |
18:20 |
7/28 (토) ~ 8/5 (일) |
통영시 산양읍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욕지영동골드고속호 여객선 시간표 (2012.7.25~8.12까지)
▶운임은 성인 왕복 15,200원×4, 승용차 승선료 왕복 44,000 (104,800원)
☞ 클릭(욕지도 안내도)
▼ 미륵도 삼덕항을 떠나며 선미에서 바라본 삼덕항과 미륵산
▲ 검푸른 바닷물을 보니 마음 속까지 시원하다. 안그래요, 홍매화님!
▲ㅋㅋ 그러고보니 닮았네...
▼ 이 여인 혹시 여간첩 최또깡이 아닐런지.
▼ 욕지영동고속호 선수에서 우측 욕지도를 바라보며, 까탈스런 총각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배에 올라 주변을 마음으로 담지 않고, 먼저 사진을 찍는 아빠의 행동이 미덥다고 까탈을 부리던 녀석,
고맙다. 앞으로는 너의 말을 명심하마. 그래도 오늘 아빠는 기분이 좋다. 천하의 꾸믈쟁이가 어제 밤늦
게 까지 런던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고 잠도 못잤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동작을 빨리하는 덕분에 일찍
집에서 출발할 수가 있어서...
▼ 그나저나 딸내미는 기분이 좋은가봐.
▼ 욕지항에 들어서며(해무로 천황산이 희미하다)
▼ 욕지항에 도착하여 14:15분에 삼덕항으로 가기 위하여 정박중인 우리가 타고온 욕지영동고속호
▼ 욕지도의 명물 해물짭뽕집 한양식당을 알리는 이정표(면사무소 직전에 좌측으로)
☞ 클릭
▼ 한양식당에 도착하니 짬뽕 맛을 보기 위하여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1시간을 기다려야 하기에
선착장에 있는 식당이름처럼 해물칼국수 · 충무김밥으로 해결. 칼국수 맛이 개운하다.
▼ 충무깁밥 선착장에서 바라본 좌측 일출봉과 망대봉
▼ 숙소로 가기전 체육공원에서(우와 폭염은 여기서도 진행되고 있구나. 무더운 날씨)
▼ 후덥지근한 날씨로 몸은 땀으로 범벅이다. 숙소에 들러 짐을 풀고 잠시 쉬고 유동해수욕장 샤워장
(사용안함)에서
이 여인 시간이 없는데, 숙소로 먼저 간다고 궁시렁 거리더니, 기분이 좋은가 봐 핸드폰 사건도 잊었나
좀 민망하지만, 재미있는 사건이었음
▼ 유동 샤워장에서 바라본 좌측 삼여도 방면, 우측은 복바위 방면
▼덕동포구와 덕동해수욕장에서(욕지도해수욕장들은 바닥이 몽돌로 깔려 있다)
▼ 우엥, 토순이 귀엽넹
▼ 덕동에서 도동해수욕장 가는 길 전망대에서 개폼을 잡는 폼생폼녀들.
▲ 그곳에서 바라본 석양
▼ 욕지도 일주도로를 드라이브하고 서둘러 해너미를 보려고 유동으로 왔으나 해무로 바다를 붉게 적시는 노을은 감상할 수가 없었다.
▲ 녀석 까불줄도 아네 ▼ 아니 아가씨도
▼ 유동마을엔 초등학교 분교가 있었나 보다. 지금은 파라다이스 민박집과 캠핑장으로 이용
▼ 유동 방파제 반대편 해수욕장으로 내려와 복바위를 배경으로(해변이 너무 지저분하여 해변은 생략)
그런데 이 아저씨는 누구야. ㄲㅂㅇ..
▼ 해수욕장 계단
유동의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보려는 욕심에 선착장에서 횟감을 미쳐 사오지 못하였다. 집에서 준비한 맥주와 안주로 숙소(욕지펜션촌 B동)에서 가족들과 이런 말 저런 말을 나누며 욕지의 첫날을 보냈다.
※ 욕지 숙소에서 벌어진 민망한 홍매화 핸드폰 사건도 추억에 담아 두어야지....
'가족이야기 > 2012년(壬辰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륵도-1- (0) | 2012.08.06 |
---|---|
욕지도-2- (0) | 2012.08.05 |
용미리 석불입상 (0) | 2012.08.05 |
여성봉과 오봉을 다녀 오다 (0) | 2012.06.01 |
딸내미와 봉산을 걷다. (0) | 2012.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