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12년(壬辰年)

미륵도-1-

一切無 2012. 8. 6. 21:38

일시 : 2012. 8. 1. 수요일. 맑음

인원 : 일체무, 홍매화, 내장미, 내아들

 

삼덕항에 내려 숙소  마리나펜션을 가려고 산양일주도로를 가면서 주위를 바라보니 제법 논들이 많이 있다. 욕지도에서는 논을 본 기억이 없다. 벼를 키우는 논은 바로 우리를 키우는 것이다. 논을 바라보며 평온한 느낌을 받은 것은 살면서 처음이다. 그러고보니 미륵도는 통영에서 가장 큰 섬이다. 사람이 많이 사는 데는 나름대로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숙소에 가기전에 세기의 이야기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박경리기념관을 들렀다. 날씨가 너무 더워 선생님이 잠드신 곳은 오르지 못하는 우를 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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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리문학관을 나와 숙소에 들러 카메라 메모리작업과 여러가지 이유로 시간을 허비하였다. 시간을

   지체하여 볼멘 홍매화를 달래며 지는 해를 보려고 통영의 일몰명소 달아공원을 갔는데, 일몰을 감상하

   려는 차로 도로는 체중이 장난이 아니다.

   달아공원 고갯마루 직전에 아이들과 집사람을 내려 걸어서 가라고 하고, 차를 고갯마루 너머 도로에 간

   신히 삼중주차를 시키고 올라와  눈으로 잠깐 지는 해를 바라 보았다. 역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사람들 틈새로 집사람과 이이들이 바라본 일몰. 그럴줄 알았으

   면 멀찍이 변방에서 가족들과 바라볼 것을...

 

 

 

▼ 숙소 사장님의 추천으로 봉평동 해저터널 공여주차장 입구에 있는 장어먹는날 집으로 들어가기 전 달무

    리를 바라보며 (바다장어 구이와 볼락매운탕으로 늦은 저녁을)

▼ 저넉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 통영공설해수욕장의 해변을 걸었다.

    달무리를 바라보니 내일 비가 오려나 태풍이 내일 지나간다는데... 내일은 내일에 맡기면 되지,

    그저 우리는  밤바다를 즐깁시다. 홍매화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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