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 3. 14. 목요일. 맑음(꽃샘추위)
인원 : 가족
코스 :
- 백련사
- 다산초당
- 백련사
- 황칠 갈낙탕· 황칠 술불갈비(점심 : 항칠갈낙탕)
- 가우도
- 녹우당
- 대흥사(관람시간 종료로 유선여관, 피안교 지나 입구까지 다녀 옴)
이번 여행은 오롯이 진초록 잎 사이로 붉게 빛나는 동백꽃을 보기 위함이다. 우리나라 동백군락 첫손가락 백련사 동백꽃을 담으려고 했는데, 아직은 일러 빨갛게 빨갛게 내 마음을 물들이지 못함에 서운함을 토한다. 어쩌면 동백은 선홍빛을 머금고 있음보다, 툭툭 송이채 떨어져 지천을 붉게 수놓는 동백꽃이 더 아름답다.
↘ 숙소에서 바라본 주작산 정상
↘ 주작·덕룡산 등산로 안내도(클릭)
↘ 주작산 천황사 입구
↘ 어제 크롬방제과에서 사온 크림치즈바게트, 새우바게트
↘ 백련사로 이동 중 덕룡산을 배경으로
↘ 휴양림 입구 봉양제에서 바라본 주작산
백련사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시왕전(十王殿)·나한전(羅漢殿)·만경루(萬景樓)·칠성각·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으로써 각 추녀마다 네 개의 활주(活柱)를 세워 건물을 받치고 있으며, 전면 두 개의 주두(柱頭)는 용두(龍頭)로 장식한 다포집 건물이다. 대웅전 안에는 석가모니불이 봉안되어 있다. 또한 만경루는 규모가 큰 누각으로 강진만 일대의 바다를 환히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 백련사 만경루
↘ 강진만을 배경으로
↘ 백련사 천리향(그윽한 향내음이 천리를 간다는 천리향. 서울 우리집에서도 느끼려나)
↘ 만세루 앞 배롱나무
↘ 다산초당 가는 초입에서 꽃놀이도 해보며
↘ 다산초당에 도착하여
강진만이 한눈에 굽어보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 정약용선생이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다. 다산(茶山)이라는 호는 강진 귤동 뒷산 이름으로 이 기슭에 머물고 계시면서 자신의 호로 써 왔다. 조선후기 대표적 실학자인 다산선생이 1801년 강진에 유배되어 18년여 동안 적거생활하시는 동안『목민심서』『경세유표』등 600여권의 방대한 책을 저술하면서 조선시대 성리학의 공리 공론적이며 관념론적인 학풍을 실용적인 과학사상으로 이끌고자 하는 실사구시의 실학을 집대성한 곳이다.
↘ 다산초당과 백련사 사이에 해월루가 있다
↘ 해월루에서 백련사로 내려가다 바라본 백련사 전경
↘ 백련사 차밭에서
↘ 백련사 기와불사
옆지기. 부처의 자비가 충만하여 소원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불사를 한 자신이 소원의 글을 올려야 하는데, 이런데 전혀 관심이 없는 나한테 글을 적으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뜻밖의 사단이 일어났다.
"즐거운 우리 집"을 적으려고 하였는데. 그만 "줄"이라고 써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역발상으로 "줄운"이라고 적었다. 그런데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스님이 "줄운"이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 운을 줄이자"라고 설명하고 만세루 아래를 내려오는데, 옆지기"남들은 복을 달라고 하는데. 왜 초를 쳐"하고 짜증을 부린다. 아이들도 덩달아 나를 몰아 친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을 다녀오는 동안, 믾은 생각을 하였다. "나는 아직 멀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을 즐겁게 해주어야 하는데.." 백련사에 돌아와 다시 적었다. "줄줄 운수대통" 그러자 가족 모두 흐믓해 한다.
무너지지 않는 만고의 법칙,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 이것이 진정한 운수대통이 아닐런지.
...중략
↘ 백련사에서 내려와 병영마을에서 연탄불고기백반을 먹으러 가는데 많은 자동차가 주차한 황칠갈낙탕집이 있다. 그곳을 지나쳐 다시 돌아와 이곳에서 황칠갈낙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1인분 20,000원.
↘ 황칠나무 묘목
↘가우도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머리에 해당된다하여 "가우도"라 부르게 되었다. 강진 대구면을 잊는 출렁다리(438m)와 도암면을 잊는 출렁다리(716m)에 연결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로 "함께해(海)길"(2.5Km)는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 저두 출렁다리 : 438m / 도보 10분 소요
- 망호 출렁다리 : 716m / 도보 15분 소요
- 짚트랙
↘ 망호 출렁다리
↘ 덕룡산을 배경으로
↘ 두꺼비바위
↘ 저두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 한옥펜션에서 바라본 망호 출렁다리
↘ 강진만과 멀리 보이는 덕룡산이 한폭의 그림.
↘ 가우도에서 고산유적지 녹우당에 들어와 땅끝순례문학관에 들러
↘ 녹우당
해남읍에서 남쪽으로 4km 쯤 떨어진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는 해남 윤씨 종가인 녹우당과 유물관이 있다.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의 고택으로, 전라남도에 남아 있는 민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집이다. ㅁ자형을 이루며 안뜰을 둘러싼 안채와 사랑채를 중심으로 문간채가 여러 동 있고, 집 뒤편 담장 너머에 추원당(제각)이 있으며, 그 동쪽에 해남 윤씨의 중시조인 어초은공 윤효정과 윤선도의 사당이 있다. 집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연못과 정원 등이 가꾸어져 있다.
고산 윤선도는 42세때 봉림대군(후에 효종)과 인평대군의 사부가 되었는데, 효종은 즉위 후 윤선도를 위해 수원에 집을 지어 주었다. 효종이 죽자 1668년 수원 집의 일부를 뜯어 옮겨온 것이 현 고택의 사랑채로, 원래는 이 사랑채의 이름이 '녹우당'이나 지금은 해남 윤씨 종가 전체를 통틀어 그렇게 부른다. 집 뒤 산자락에 우거진 비자숲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쏴~ 하며 비가 내리는 듯 하다고 해서 녹우당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다음 백과사전에서
오우가(五友歌)
-윤선도
↘ 비자나무 숲으로 가는 길
↘ 윤선도 유물전시관은 시간(18:00)이 지나 관람하지 못하였다.
↘ 비보기능의 백련지 소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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