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19년(己亥年)

가족여행(목포)

一切無 2019. 3. 18. 09:47

일시 : 2019. 3. 13. 수요일. 맑음(꽃샘추위)

인원 : 가족

코스 :

- 노적봉

- 유달산 정상(일등봉)  

- 노적봉

- 장터(점심 : 게살밥, 꽃게무침)

- 목포근대역사관 1관, 2관

- 목포진 역사공원

- 코롬방제과 

- 숙소(주작산자연휴양림 한옥펜션 청자6동)

 

목포 하면 떠오르는 첫 단어가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이다. 목포의 눈물은 바로 일제 강점기에 흘린 조선의 눈물이다.  목포의 눈물에는 바로 조선의 한이 서려있다. 내가 아는 일제의 수탈은 어디까지나 소설을 통해서이다. 많은 소설에 등장하는 못된 일본인, 그러나 그보다 더 한 것은 일제의 나부랭이다.  그들도 그때로 거슬러 가면 자신의 안일과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어쩔 수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롯이 그들이 짊어질 역사의 무게이다. 우리는 그러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다.

오늘 남도여행의 첫걸음으로 목포를 선정한 것은 지난겨울 내내 뉴스에서 많은 기사를 제공한 손혜원 의원이 작용이 크다. 그것으로 목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하다. 그로 인하여 아들이 목포를 추천한 것이다. 내가 목포 땅을 밟은 것은 오늘로 세 번째이다. 마지막으로 제주를 가기 위하여 유달산 언저리를 걸은 것이 2007. 3. 22이다. 그리고 12년 만에 목포를 온 것이다. 그러나 일제의 적산가옥이 존재하는 거리를 느끼는 것은, 꽃샘추위와 시간의 제약으로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목포의 눈물(문일석 작사, 손목인 작곡, 이난영 노래) 

       
   1.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깊히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음

   2. 삼백년 원한품은 노적봉밑에
       님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3. 깊은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상처가 새로워지나.
       못오는 님이면 이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의 맺는 절개 목포의 사랑

 
 

 

 

 

 

 



 

 

 

 

 

↘ 목포시 관광안내도(클릭)

 

 

↘ 노적봉을 배경으로

 

 

 

 

 

 

 

 

 

 

 

 

↘ 오포대

 

 

 

 

 

 

↘ 대학루에서 바라본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 방향(클릭)

 

↘ 유달산둘레길 안내도(클릭)

 

↘ 소나무 연리지

 

 

↘ 철도 근속 20년 기념으로 ktx승차권을 받았다. 그 티켓으로 KTX를 타고 2004. 12. 14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옆지기랑 목포에 처음으로 온 것이다. 철도에 들어와 20년이 넘어 목포를 처음 온 것은 제대하여 생각해보니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그날 북항 초록빛 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유달산 중간까지만 오르고 서울로 왔다. (카메라 필름 날짜가 하루가 빠르다)

 

 

 

 

 

 

 

 

 

 

 

 

 

 

 

 

 

 

↘ 2004. 12.14 같은 장소인지 긴가민가

 

 

 

↘ 천차총통에서

 

 

 

 

 

 

 

 

 

 

↘ 애기바위

 

↘ 일등바위를 배경으로

 

 

 

↘ 일본 불교의 흔적, 부동명왕(팔대 명왕의 하나로, 중앙을 지키며 일체의 악마를 굴복시키는 왕)

    옆에 유달산신사 글씨도 보인다.

 

↘가운데 우리나라로 치면 원효대사급의 일본 흥법대사상 보인다. 우측은 이등봉.

 

 

 

 

 

 

↘ 유달산 정상 일등봉 아래에서(정상은 공사로 먼지가 많이 날려 오르지 못함) 

 

 

 

 

 

 

 

 

 

 

 

 

↘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 일등봉에서 이등봉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가오리바위(내가 명명)에서. 여기에서 다시 노적봉으로 원점회귀.

 

 

 

↘ 이등봉을 배경으로

 

 

 

 

↘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 식당 장터에서 게살밥과 꽃게무침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 점심을 먹고 구 일본목포영사관이었던 목포근대역사관 1관으로.

    아래에 국도 1.2호선기점 기념비가 있다. 

 

↘ 클릭

 

 

 

↘ 역사관 뒤에 일본이 패망하기 직전에 설치한 방공호가 있다. 공간이 넓다.

 

↘ 위안부 소녀상. 위안부 문제가 빨리 풀리기를 기원한다. 그당시 본인은 물론 가족의 심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

 

 

 

 

↘ 1관 관람을 마치고 2관(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관람.

일제가 한국의 경제를 독점하기 위하여 설립한 것으로 목포지점은 1920년 문을 열었다. 동척은 우리 농민에 대한 수탈을 자행하였는데 목포지점의 경우 17곳의 농장을 관리하고 가장 많은 소작료를 거둔 일제 지배의 상징적인 곳이다.

 

↘ 역사2관 관람을 마치고 목포 번화로 일본식가옥을 들러보고

 

 

 

↘ 심상소학교(일본인 거주지의 일본인 자녀를 위한 교육시설로 현 유달 초등학교이다)

 

↘ 목포진의 옛모습 

 

↘ 목포진 역사공원에 올라와

 

 

 

↘ 클릭

 

 

 

 

목포의 명물 크롬방제과점에서 크림치즈바게트, 새우바게트를 구입하고 가게 바로 위에 있는 구 목포의 중심지 오거리에 있는 전남 오거리문화센타(구 동본원사 별원건물)는 주차공간 만차이고, 숙소까지 거리도 있어서 관람을 하지 못하고 짧은 목포여행을 마치고 강진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