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다. 4월 5일은 내가 세상을 보려고 나온 귀빠진 날이다. 그날 저녁을 먹을 때까지는 그냥 기분이 괜찮았다. 그런데
저녁을 먹으며 두 여인의 신명 나는 생일상 이야기에 기분이 서서히 갈아 앉으며 급기야는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않는 추태를 부렸다.
모든 것은 지나고 나면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의 회환이 남는다. 급기야 그 이튿날 가족들에게 사과를 하였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기에 나는 가장인 것이다. 앞으로는 존경받는 가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2022. 4. 5. 화요일
↘ 2022. 4. 6. 수요일
살구꽃이 활짝 피었다.
↘ 2022. 4. 7. 목요일
↘ 2022. 4. 9. 토요일
아이들이 선물한 새 스마트폰으로 찍은 첫 사진. 고마워 그 요금의 두배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