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2022년(壬寅年)

박석고개

一切無 2022. 3. 20. 22:37

일시 : 2022. 3. 20. 일요일. 맑음

 

 

- 봉산 거북골 근린공원
- 수국사 무장애길
- 서오릉(벌 고개) 고개 녹지 연결로
- 선일여고 샛길
- 대성고등학교 뒷길
- 앵봉 정상(지상파 방송 수신소) 직전 박석고개 길
- 박석 고개
- 원점회귀

▶ 거리 : 12. 28km
▶ 시간 : 2시간 57분

 

 

앵봉산 주능선은 많이 걸었다. 벌 고개에서 걷다 보면  앵봉정상(지상파 방송 수신소) 직전에 박석 고개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오늘 처음으로 아내와 그 길을 걸었다. 백두의 맥이 흐르는 길이다.  한북 삼각 비봉단맥은 삼각산 문수봉, 승가봉, 비봉, 향로봉, 오산봉, 불광산, 은평경찰서, 박석 고개, 앵봉, 벌 고개, 봉산, 향동 고개, 망월산, 화전 고개, 경의선 철로, 대덕산, 한강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한다.


 

 

↘ 수국사 무장애길에서 바라본 북한산

 

↘ 진관배수지 물푸레근린공원에서

 

 

↘ 박석고개에서

박석현은 박석고개라고도 한다. 이 고개가 서오릉으로 이어지는 풍수상의 중요한 지맥(地脈)이 있는 곳으로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박석을 깔았다는 설과, 인근 주민들이 생활의 편리를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데, 어느 것도 역사적 근거를 찾기는 어렵다. 다만 조선전기인 문종대에 능행을 할 때 헌릉(獻陵)과 영릉(英陵)의 지맥을 상할 수 있다는 지관들의 의견에 따라 박석을 깔자는 논의가 있었으므로 풍수상의 이유로 해석할 여지는 보인다.

 

 

 

↘ 박석고개에서 다시 앵봉으로 오르다 잣나무 단지를 지나 주능선 샛길에서 본 진달래. 올 들어 처음으로 본
   진달래 꽃이다.

 

 

↘ 앵봉 능선에 설치된 서오릉 철망에서

 

 

 

↘ 대성고등학교 갈림길에서
    모든 초목은 봄이면 연둣빛 봄날을 만든다. 여인은 그 색에 마음이 들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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